김영환 당선자 측 제공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당선자가 '유튜브 정치' 논란을 낳았던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인 '김영환TV'를 취임 이후에도 계속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 당선자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엊그제 유튜버 동지들과 논의한 끝에 김영환TV를 계속하기로 하고 이 수입을 전액 충북도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 농부들을 해외에 보내는 데에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며 "호수관광 충북을 알리고 우리 농산물을 팔아주며 귀농.귀촌을 안내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2020년 3월 김영환TV를 개설해 그동안 880여개의 동영상을 게재하며 구독자가 14만 9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다만 당선 이후 취임식 장소나 내정 인사까지 이 채널을 통해 사전에 공개하고 나서면서 일각에서 '유튜브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수익 창출에 따른 겸직 허가 문제 등을 두고 검토를 지시하는 등 운영 여부를 고심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