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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주민 초청 '용산청사 집들이'…"용산 입주 허락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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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주민 초청 '용산청사 집들이'…"용산 입주 허락 감사"

    핵심요약

    빈대떡, 마들렌, 젤라또 차례로 시식하며 상인들과 담소
    "여기서 시작하면 많이 먹어요"
    "용산,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하겠다"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에게 격려 박수 요청하기도
    "열심히 일하겠다"

    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주 집무실 완공을 기념해 용산구 주민들을 초대해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용산구 주민들이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으로 하나 둘 씩 입장했다. '안녕하세요! 새로 이사 온 대통령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어린이·주민 초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어린이 100명과 주민들 300명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 제공
    잔디마당에는 아이스크림과 솜사탕, 과자 등 먹거리와 드림캐처(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주로 만드는 수제 장식) 등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부스를 차려 놓았다. 이들 역시 용산구에서 활동하는 상인들이다.

    윤 대통령은 오후 5시쯤 대통령실 청사에서 나와 넥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한 정장 차림으로 잔디마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애초 김건희 여사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일정으로 김 여사는 함께 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그림 전시'를 감상한 뒤 본격적으로 상인들의 부스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솜사탕 가게 앞에서 만난 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여러 음식들을 시식했다. 빈대떡을 시식하거나 마들렌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눴다. 주변에서 음식을 권하자 "여기서 먹기 시작하면 많이 먹어요"라며 멋쩍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젤라또를 판매하는 부스에서도 젤라또를 시식하면서 "예전에 (로마에) 간 기억이 난다. 줄을 엄청 섰었다"며 "우리나라에 들어 와 있는 모양이죠?"라고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귀화한 가족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귀화한 어린아이들과 만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우리 아프가니스탄 화이팅 한 번 합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스를 돌면서 어린이를 안아주고 솜사탕을 건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공연을 관람한 뒤 환영사에서 "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주시고 기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통령실이 입주한 것을 계기로 용산이 더욱 멋진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 초대된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를 언급하며 "나라를 잃고 이렇게 왔습니다마는 우리 국민들이 전부 내 일로 생각하고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꿋꿋하게 커나갈 수 있도록 격려 박수 한번 해주시면 어떻겠느냐"면서 "대한민국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들을 우리가 하나라는 연대 의식을 가지고 서로 힘을 합칠 때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더욱 행복하고 발전할 수 있지 않겠나.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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