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탐방한 독도에서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포항 송도초등학교 제공경북 포항 송도초등학교(교장 장진국) 6학년 학생 20명이 수학여행으로 지난 14일~17일까지(3박4일) 일정으로 '울릉도·독도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기존의 유적지, 관광지, 놀이공원 등의 장소를 벗어나 학생들에게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구호에 그치는 교육이 아닌,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탐방하며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는데 의미가 크다.
송도초 6학년 전원은 올해 독도지킴이 동아리 회원으로 가입해 평소에도 탐구 학습을 실시해왔으며, 독도가 우리땅임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울릉도․독도를 탐방하기 전 학급에서 사전활동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환경, 인문학적 특수성, 독도의 가치 등에 대해 학습했는가 하면, 사이버독도학교에 참여하는 등 직접 체험하는 수학여행으로 준비했다.
또 독도 탐방, 국립해양과학기술원의 울릉도․독도 연구기지 방문, 독도박물관을 견학해 수학여행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수학여행으로 독도에 직접 와서 보니 눈물이 날 것 같았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I♥독도'를 실천하고 독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진국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바르게 알고 독도 수호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