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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6개월·A매치 100경기' 손흥민이 걸어온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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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6개월·A매치 100경기' 손흥민이 걸어온 발자취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캡틴'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A매치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16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이다.

    2010년 12월30일 시리아전을 시작으로 2022년 6월6일 칠레전까지. 손흥민은 11년 6개월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국민들을 즐겁게 했다. 18세 대표팀 막내에서 어느덧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의 국가대표 발자취를 돌아보려 한다.

    A매치 데뷔전은 시리아전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0대0으로 맞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보경(전북 현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나이는 18세 175일. 한국 축구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 5위에 해당하는 나이였다.

    A매치 데뷔골은 데뷔 후 3경기째인 인도전이었다. 2011년 1월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3대0으로 앞선 후반 기성용(FC서울)과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36분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아 인도 골문을 열었다. 18세 194일, 역대 최연소 A매치 골 2위다.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손흥민이 처음 선발로 나선 것은 2011년 11월15일 레바논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이었다. 손흥민은 전반만 뛰고 지동원과 교체됐고, 한국은 1대2로 패했다. 조광래 감독 경질의 결정적 이유가 된 베이루트 참사였다.

    2013년 9월6일 아이티와 평가전에서는 처음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하대성, 이근호의 패스를 차례로 골로 연결했다.

    첫 월드컵 출전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러시아와 1차전(2014년 6월17일), 첫 월드컵 골은 H조 알제리와 2차전(2014년 6월22일)에서 기록했다. 다만 첫 월드컵 승리는 6번째 경기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독일과 3차전(2018년 6월27일) 2대0 승리다.

    해트트릭도 한 번 있었다. 2015년 9월3일 열린 라오스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이었다.

    지금은 '캡틴'이 익숙하지만, 손흥민 역시 막내부터 시작했다. 처음 주장 완장을 찬 것은 2018년 5월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이었다.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기성용 대신 주장을 맡았고,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과 함께 정식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벤투 감독과 함께 30경기에 출전했다. 벤투호에서의 첫 골은 2019년 3월2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이었고, 첫 멀티골은 2019년 10월10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H조 스리랑카전이었다.

    손흥민은 "100경기를 뛰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매 순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뒤돌아볼 새도 없이 지나왔다"면서 "매번 꿈을 꾸기는 했다. 100번째 경기라는 것이 10년이라는 시간이다. 그 시간 동안 꾸준히 대표팀에서 뛰어야 한다. 미리 생각했다기보다는 이런 상황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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