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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론 앞세운 정인화, 민주당 제치고 광양시장 당선



전남

    인물론 앞세운 정인화, 민주당 제치고 광양시장 당선

    민주당 텃발 탈환 또 실패…4회 연속 무소속 당선인 배출

    무소속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무소속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정인화 후보가 '텃밭 탈환'을 목표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며 민선 8기 전남 광양 시정을 이끌게 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무소속 정인화 후보는 6·1 지방선거 광양시장 선거에서 54.59%(3만 7005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선거운동 기간 정 후보와 양강 구도를 보였던 민주당 김재무 후보는 40.82%(2만 7670표)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으며 무소속 문선용, 서장원 후보는 각각 2.36%(1603표), 2.22%(1506표)를 기록했다.
     
    광양시장 선거는 '민주당 원팀'을 내세운 김 후보와 '인물론'으로 대응하는 정 후보 간 양강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최근 3번(5~7회 지방선거) 광양시장 선거에서 '전남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무소속 후보가 모두 승리를 거머쥐면서 민주당의 '텃밭 탈환'과 '무소속 강세 지속'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손꼽혔다.
     
    정 후보의 당선으로 광양시장 선거는 지난 2010년부터 4회 연속 무소속 당선인 배출이라는 기록을 썼다.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은 "돈과 조직의 열세 속에서 선거를 치르다 보니 생각보다 힘든 선거였다. 시민들의 힘이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며 "방송토론을 통해 승기를 잡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이 대다수인 기초·광역의원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광양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파를 초월해야 한다.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들과도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당선인은 이밖에 청소년 재난생활비 지급 공약과 관련해서는 "광양시에 재원이 이미 마련돼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며 "일반인들에게 20만 원을 지급하고 재정 형편을 고려해 연내에 순차적으로 3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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