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연합뉴스레알 마드리드가 4년 만에 유럽 축구 왕좌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처음이자 역대 최다인 통산 1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올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함께 '더블'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년 전 결승에서도 리버풀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리버풀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올린 크로스를 주니오르가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면서 길었던 0의 균형을 깼다.
총 9차례 선방을 펼친 쿠르투아는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골키퍼가 결승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것은 2001년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 2008년 에드윈 반 데 사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통산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