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오는 2050년까지 대구·경북지역의 인구가 1백만 명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2025년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오는 2050년 대구 인구는 181만 명으로 2020년 241만 명과 비교해 25.2%인 61만여 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울산(-25.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또 대구 인구는 오는 2045년에는 192만 명으로 200만 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 인구는 2020년 265만 명에서 2050년에는 226만 명으로 14.9%인 40만여 명이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지역의 인구감소는 낮은 인구성장률 때문으로 대구는 2020년 -0.93%(전국 최하위)에서 2050년에는 -1.28%(전국 15위)를, 경북은 2020년 -0.73%(전국 14위)에서 2025년에는 -1.01%(전국 14위)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 제공 한편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가율은 2050년이면 대구는 -1.13%를,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1.53%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