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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오징어게임' 화제의 쌍문·미아역 리모델링 완료



서울

    '둘리·오징어게임' 화제의 쌍문·미아역 리모델링 완료

    서울교통공사 제공서울교통공사 제공
    1985년 4월 지하철 4호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연 쌍문역과 미아역이 약 40년 만에 몸단장을 새롭게 마치고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교통공사는 쌍문역・미아역의 냉방시설 설치와 마감재 교체 등 리모델링을 겸한 환경개선 공사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작년 개선 공사가 완료된 1호선 3개 역(동대문・신설동・종로3가)과 2호선 잠실새내역에 이어 두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문역과 미아역은 인근 쌍문동・미아동 주민에 더해 도봉구・강북구・경기 북부 구간의 버스 이용객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집결하는 주요 장소로 2019년 기준 쌍문역은 하루 6만 명 이상(6만2213명), 미아역은 3만 명 이상(3만3371명)이 이용할 정도로 이용객들이 붐빈다.

    특히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아기공룡 둘리'를 비롯해 '응답하라 1988', '오징어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촬영지를 찾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35년 이상 된 낡은 역사로 냉방시설조차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교통공사는 620억원을 투입해 두 역에 냉방장치를 설치하고 동시에 역사 외벽・천장 등 마감재를 전면 교체하는 등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 했다. 또한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Free) 구조를 공사 시 반영하고 정보통신 기술(ICT)로 역사를 관리하는 스마트 스테이션(Smart Station)도 도입했다.

    공사는 이 외에도 지하철역이 위치한 각 자치구청과 협약을 맺어, 기존의 역을 '테마역'으로 다시 꾸며 편의성을 증진시키며 이용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작업도 수행하고 있다. 2호선 성수역(산업문화 복합테마공간, 성동구청)・7호선 수락산역(수락산 소개, 노원구청)이 그 대표적이다.

    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많은 고민과 검토를 거치며 설계와 공사를 마친 만큼 새롭게 변한 두 역을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하여 주시기 바란다."라며 "낡고 오래된 지하철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정부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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