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유아교육"…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청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유아교육"…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충북CBS(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 시사포워드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충북유아교육진흥원 장영란 교육운영과장, 김문희 교육연구사 출연

    ※ 충북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워드'(제작: 이수복·이은영PD, 진행: 이수복PD)는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코너를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이 코너는 흔히 백년대계로 일컬어지는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하고, 충북교육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미래를 전망해보는 시간이다. 이슈가 되고 관심을 끄는 교육현장의 각종 소식을 청취자들에게 소개하고, 전문가들과의 대담을 통해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각기 특성화 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며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을 전방위 지원하는 충북교육청 직속기관을 탐방한다. 13일 생방송에서는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을 자세히 살펴봤다. [편집자 주]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포워드>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5~17:45)
    ■ 진행 : 이수복 PD
    ■ 대담 :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장영란 교육운영과장, 김문희 교육연구사, 노서현 리포터

    오른쪽부터 이수복 PD, 장영란 과장, 김문희 교육연구사. 이은영 PD오른쪽부터 이수복 PD, 장영란 과장, 김문희 교육연구사. 이은영 PD◇ 이수복>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의 설립 배경부터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 장영란>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은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유아, 교사, 학부모에게 즐거움과 감동이 함께하는 현장지원을 실천하고자 설립된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입니다.

    우리 진흥원 슬로건이 유아 행복키움, 교원 배움·실천, 학부모 소통·공감인데요. 앞으로도 유아들의 꿈을 성장시키고, 교원들은 배움과 실천이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학부모와는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유아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수복> 유아교육진흥원의 역할도 설명해주시죠.

    ◆ 장영란> 유아교육진흥원의 역할은 유아에게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경험하게 하고, 교원에게는 맞춤형 연수와 연구 활동을 지원합니다.

    또한, 학부모에게는 유아교육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여 모두가 행복한 충청북도 유아교육 지원센터로서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제공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제공◇ 이수복> 교육활동지원실을 비롯해서 유아체험실 등 여러 시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 김문희> 우리 유아교육진흥원은 지상 3층으로 건립된 건물입니다. 1층에는 교육활동지원실과 아이사랑실, 유아들이 오리엔테이션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외에는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모험놀이터가 조성 되어 있습니다.

    교육활동지원실은 자원봉사자들이 유아들의 단체체험을 지원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체험 시 유아들이 몸이 안 좋거나 가족체험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아이사랑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2층에는 미술과 음악적 감성을 키우는 마음키움터와 직업체험이나 지역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사랑나눔터, 그리고 교직원들이 근무하는 과별 사무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3층입니다. 유아의 언어 증진을 위한 이야기나눔터, 과학적 사고와 탐구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생각자람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사들의 연수를 지원하는 교사연구지원실과 교재교구를 구비해 놓고 대여할 수 있는 교수-학습 자료실도 있습니다.

    타진흥원과는 다르게 저희 유아교육 진흥원에는 특별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진흥원 건물 오른쪽에 위치한 커다란 텃밭인데요, 지금 이곳에서는 고구마, 감자, 무, 배추, 가지, 고추, 블루베리, 꽃사과 등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잘자란 친환경 농작물을 수확하여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제공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제공◇ 이수복> 유아교육진흥원이 설립된 지 올해 10년이 되었다고 하던데요. 시설개선에 대한 계획을 갖고 계시다면서요?

    ◆ 김문희> 네, 말씀하신대로 진흥원이 설립된 지 10년이 지나는 동안 교육과정도 개정되고 시설도 노후화되어 시대에 맞고 유아들이 더욱 신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2019년에 생각자람터를 2020년에는 실외체험터인 신기한 모험놀이터를 재구조화 하였습니다. 지난해 2021년에는 이야기나눔터를 완료했고요.
     
    올해는 예술경험 영역인 마음키움터 재구조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체 다섯 개 체험터 중 내년에 남은 한 곳을 마치면 유아교육진흥원의 체험터 재구조화를 모두 마무리하게 됩니다.
     
    또한, 현재 연수실과 유아들 활동공간인 다목적실이 공사중인데요, 내년에는 더욱 쾌적하고 넓은 새로운 공간에서 질높은 교육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 이수복> 우리 노서현 리포터가  유아교육진흥원 현장 체험을 다녀온 아이들과 학부모를 만나 보고 왔다구요.

    ◆ 노서현> 네, 먼저 초롱꽃유치원에 다니는 김시은, 김시현 자매를 만나고 왔는데요. 너무 귀엽게 옷도 세트로 맞춰 입고 저를 맞아주더라고요.

    아이들이 다녀온 영상과 사진들도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직접 설명도 해줘서 제가 직접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생생한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여쪽에서 천둥번개 소리가 나서 귀를 막았어요. 두꺼비 이렇게 구멍에다, 이렇게 이렇게 잡히질 잘 않아, 그림이 튀어나오고 이렇게 신기했어, 이쪽에 멍멍이 동물도 있어, 그리고 꽃도 붙였어, 여기가 거미줄 이야, 건너가지고 이렇게 이렇게 놀이터 가는거야."

    ◆ 노서현> 너무 귀엽죠. 아이들은 소리가 난다는 두꺼비나 거미줄 모양의 줄타기, 마음대로 색칠하면 영상으로 보여지는 체험이나 글로 쓰면 바로 인쇄되어 나오는 전자 우편, 꿀벌에 대해 알려주는 3D 영화 등을 저에게 설명해주려고 아는 단어를 모두 모아서 말해주었습니다.

    직접 이렇게 보니까 어른인 제가 봐도 우와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는데요, 아이들이 보기에도 흥미로운 체험들로 꾸며져 있었는지 김시은, 김시현 자매는 저에게는 또 가고 싶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학부모님께서는 이곳이 코로나 이후로 열게 되면서 현재는 인기가 너무 많아서 예약이 일찍 마감된다고 하시더라고요. 혹시라도 오늘 이 방송을 듣고 예약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서두르셔야할 것 같습니다.

    김시은, 김시현 자매. 부모님 제공김시은, 김시현 자매. 부모님 제공◇ 이수복> 아이들의 흥미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이곳을 방문할 수 있다면서요?

    ◆ 노서현> 네,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싶은게 어쩌면 이곳을 방문하시는 학부모님들 마음이실 것 같은데요.

    동명푸른솔유치원 안지한, 안지원 어린이의 어머니 장기혜 학부모님도 처음에는 아이 발달에 도움을 받기 위해 신청하셨는데, 오히려 학부모님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말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아이들과 체험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이 직접 체험하면서 얻은 지식과 부모와 함께하는 추억은 아이들에게 큰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유아교육진흥원에 또 가자고 할만큼 그 날 정말 즐거웠고요. 또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체험이라서 저도 아이가 돼서 시간 가눌 줄 모르고 신나게 놀았던 것 같아요.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이들의 감정을 읽어주는 게 정말 어려운 거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아이와 소통을 하고 점점 크다 보니깐 아이가 되게 논리적으로 이제 반항을 하기가 반항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감정을 읽어주고 대화를 하는 게 굉장히 좀 어려운 거 같아요. 우리 아이를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고 다른 아이들과도 비교도 되기도 하고, 우리 아이는 이런 쪽에서 조금 더 뭐 능력이 뛰어나거나 아니면 이런 쪽을 좀 도와줘야 되겠구나. 하는 부분을 제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진흥원 체험이 참 유익했던 것 같아요."

    ◆ 노서현> 학부모님께서는 처음에는 아이들의 감각적인 발달을 위해 이곳을 방문해주셨다고 하셨어요. 아이의 연령에 맞게 감각이나 창의성, 생각을 키워주고 싶어서 다양한 체험을 다니셨다고 하셨는데요.

    유아교육진흥원 체험을 하고 나니 오히려 아이들과 소통의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어 어떻게 감정을 읽어주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부모님이라고 해도 아이의 모든 모습을 알기는 어렵잖아요. 이 부분에서도 유아교육진흥원의 부모 상담이나 부모 교육과 같이 학부모님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이 있어서 좋았다고 해주셨어요.

    저만 생각하더라도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서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대화가 안되다 보니까 싸우는 경우가 많은데, 유아교육진흥원을 통해 이렇게 일찍부터 아이와 대화하는 법을 많은 부모님이 알게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수복>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유아 교육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 직접적인 교육과 함께 선생님에 대한 교육과 지원도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 같은데요?

    ◆ 장영란> 질높은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교사에 대한 지원이 아주 중요한 일인데요. 크게 두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연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경력 3년 이상 교사 대상으로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기후위기와 환경교육, 디지털 역량강화 등 현장 교원들의 맞춤형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직경력에 따른 성장과정별 연수 지원으로 직무능력 향상과 교원의 핵심역량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학교 현장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활동에 필요한 교재·교구와 도서대여, 플로터 출력서비스, 에듀커팅실 운영 등 유치원 현장을 지원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제공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제공◇ 이수복> 지난 한해 충북유아교육진흥원의 주요 성과들을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 장영란>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가 힘든 한해였지요. 유아교육진흥원의 주요성과로는 첫째, 교원 중심의 맞춤형 연수 41개 과정을 집합, 원격으로 실시하여 2천 712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둘째, 유아체험인데요. 코로나로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도내에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5천 347명의 유아들이 다녀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회복을 위한 유아교육 지원입니다. 문화예술공연 10편을 진흥원 누리집에 탑재하여 희망하는 모든 유치원에서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충청북도내 국·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얘들아! 줄가지GO 놀자'라는 교수·학습자료 1종을 개발·보급하여 교육활동에 활용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유아의 부적응 행동이나 바람직한 자녀 양육을 위해 유아 정서·행동 관찰 프로그램과 학부모 상담을 지원하여 학부모님들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 이수복> 충북유아교육진흥원에 얼마나 많은 분이 다녀가셨는지와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걸 살펴봤는데요. 노서현 리포터가 진흥원을 이용하는 기관도 취재했죠?

    ◆ 노서현> 네, 유아교육진흥원의 프로그램이 교실 밖의 체험뿐만 아니라 교실 속에서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는데요.

    3세에서 5세 사이의 아이들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놀이 중심으로 바뀌면서도 도움을 받고 계시다고 합니다. 산성유치원의 장연주 선생님 말씀 먼저 들어보시죠.

    "어쨌든 교사는 애들이 현장체험 다녀오면 표정만 봐도 얼마나 재미있었는지가 좀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애들이 진짜 재미있어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제 계속 그냥 믿고. 안에 환경도 너무 좋고 또 사실 그런 곳에 갈 때 많은 비용이 들기 마련인데 그곳은 비용도 없고 또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도 여러 도우미 선생님들이 나누미 선생님들이 도와주시거든요. 봉사자분들이 많이 도와주시다 보니까, 애들이 굉장히 눈높이에 맞고 애들 만족도 높고 그래서 자꾸 신청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곳에서 아이들 체험만 하는 게 아니라,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좋은 게 굉장히 많고 또 거기서 교구 대여 프로그램도 좋은 게 많고. 놓고 쓰기는 어렵고 사자니 너무 부피가 크고 빌리자니 돈이 많이 드는 것들이 그곳에서 무료로 무상으로 대여를 해줘요. 홈페이지에 모두 다 클릭 한 번만으로 그렇게 뭐 어떤 물리적이나 그런 환경 면에 굉장히 많이 도움을 받고.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하면서 사실 누리과정이 보급되면서 현장에서 어려운 점들이 있잖아요. 새로운 교육 과정 개선될 때마다 이제 그런데도 그때 조금 더 선제적으로 어떤 방향을 제시한다던지 이런 놀이를 우수사례를 보이니까. 이제 그걸 보고 또 선생님들도 이렇게 놀이하는 게 요렇게도 놀이할 수 있구나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장연주 교사(왼쪽)와 노서현 리포터.장연주 교사(왼쪽)와 노서현 리포터.◆ 노서현> 장연주 선생님께서는 코로나로 가지 못한 때 빼고는 자주 신청해서 체험을 신청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해서도 있지만 사실 교육자로서 아이들의 사회성이나 창의성 감각을 경험하는 것들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골라서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익숙한 것을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또 자신을 둘러싼 직업세계에 대해 경험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한 아이의 예시를 들어주신게 기억에 남는데, 반에 소극적인 아이가 있었는데 평소 잘 아는 마트 놀이를 하면서 교실 안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친구들이 알게 되고 그 일을 통해 아이들과 말도 하게 되고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뀌기도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들의 사회성이나 이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이야기를 덧붙여보자면 선생님께서 체험 사진이 없다고 하시면서 유아교육진흥원의 방침이 보여주기식 사진을 찍기보다는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봐주는 것이라고 하신 건데요. 역시 아이들을 위한 기관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는 놀이 방법이나 이런 것들이 올라와 있다고 하는데, 매일 새로운 놀이를 고민하시는 선생님들께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기관이라는 것이 와 닿았습니다.

    ◇ 이수복>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체험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5월 14일 토요일에는 '우리가족 행복해봄'에 대해 운영하신다고 하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 김문희> 네, 이번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우리 유아들과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길 바라며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다문화 가정과  조손가정 유아를 대상으로 '가족놀이꾸러미' 지원 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가족놀이 문화 조성을 위해 충청북도 국·공·사립유치원 유아 681명의 유아들에게 총 8종의 놀이 자료를 지원하여 어린이날을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는 단체체험에 참여한 유아들이 나의 모습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찍어 추억하고, 미래의 멋진 나를 꿈꿔보는 '나의 모습 찰칵' 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유치원 학급별 지원사업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유아 놀이중심 작은 행사 현수막 지원'을 실시했어요.

    학급별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플로터 서비스를 체험주간에 집중적으로 운영하였더니 그 결과 62학급의 작은 행사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내일 이루어질 '우리가족 행복해봄'은 매월 둘째, 넷째주에 운영하고 있는 토요가족체험을 확장하여 진흥원의 모든 체험터를 개방하고 가족들과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계획하였습니다.

    사회적 배려 가정을 위해 사전예약을 실시하여 참여 기회를 더 열어드렸고 각 체험터의 특징을 살려 '자연물로 우리가족 작품만들기', 등의 활동을 함께 체험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가족들이 서로 위로와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 이수복>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중에 하나로 특별한 문화예술공연을 실시했다고 하던데요?

    ◆ 김문희> 온라인 문화예술공연으로 '호두까기 인형 그림자극'을 운영했어요.

    올 3, 4월은 코로나19의 전염으로 유치원 현장이 많은 혼란을 겪은 시기였어요. 새 학기 적응에만 집중을 해도 바쁘고 많이 긴장되는 시기에 아이들과 선생님들, 가족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유아들은 가정과 유치원에서 편안하게 '호두까기 인형 그림자극'을 시청할 수 있었어요. 문화적 감성지수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일 있을 '우리가족 행복해봄'의 토요가족 체험 중에 문화예술공연으로 '쁘띠앙상블 음악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유아들 눈높이에 맞는 클래식 연주, 악기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문화예술공연은 유아교육진흥원 숲속 음악회로 이루어집니다. 충북 도내 40가족,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선율이 숲속에서 울려 퍼질 것입니다.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제공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제공◇ 이수복> 각 교육주체와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안전한 교육환경의 일환으로 북부권의 유아교육을 담당하게 될, 아직 가칭이지만 '북부유아체험교육원'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구요?

    ◆ 장영란> 북부권 유아들은 지금 현재 위치하고 있는 진흥원을 이용하기에는 워낙 거리가 멀다 보니 자주 이용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충주, 제천, 단양 지역 유아교육기관의 접근성을 위해 북부권에 유아체험교육원을 계획 중에 있는데요. 이곳 북부 유아체험원은 지금 진흥원과는 다른 차별화된 기획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장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 이수복> 프로그램 진행하거나, 현장에 가서 선생님들을 도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김문희>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현장의 소리를 듣는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매년 이루어지고 있는 인권감수성 교육이 있는데요. 유치원에서 꼭 필요한 교육을 위해 전문 강사를 구하고 강사비를 책정, 집행하는데 소규모 학급 또는 시외지역 선생님들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강사진과 함께 진흥원 직원이 유치원에 방문했을 때 교사들은 "강사를 구하는 어려움을 해결해주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해마다 교수학습자료를 교육의 시대적, 상황적 변화에 맞추어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는 매체로서 좋은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하다고 할 때 저희들은 힘을 받아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이수복> 충북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보다 나은 교육환경등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기관과 유아 정서·행동 관찰 프로그램 운영 등의 협약을 체결해 운영하신다구요.

    ◆ 장영란> 유아들의 안정적인 정서발달과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을 위해 유아와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아 정서·행동 관찰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유아의 그림을 해석하고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검사하여 유아와 부모의 마음 건강을 알아보는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정서·행동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유아와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느끼는 학부모님들께는 전문 상담센터와 연계하는 학부모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청주와 진천, 충주지역 등 총 7개의 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심리상담 지원에 관심을 갖고 계신데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심리상담 프로그램 제공으로 바람직한 부모 역할과 행복한 가족문화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수복> 충북유아교육진흥원에서 그 외에 운영하시는 학부모 지원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 김문희> 네, 저희는 부모님의 자녀양육 역량 강화를 위해 학부모 연수사업도 연중 계획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줌(ZOOM)을 활용한 학부모 비대면 원격연수를 총 5회 계획하고 있는데요.

    '자녀의 사고력과 놀이,' '유아 성교육', 'MBTI를 활용한 자기이해와 자녀 양육방법', '초등학교 1학년 미리보기' 등의 주제로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2년에 새롭게 '우리가족 지킴이 자격연수' 라는 과정을 개설했어요. 14차시의 연수과정을 통해 부모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녀양육 방법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편식예방, 두뇌발달을 위한 올바른 간식 만들기, 가정에서 함께하는 성교육 등의 연수내용이 있어요.

    이 모든 과정을 이수하시면 '우리가족지킴이 자격증'과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 이수복> 올 하반기에는 어떤 사업계획들은 준비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김문희> 유치원 현장에서 많이 기다렸을 소식인데요, 코로나19를 대비하여 오전에만 운영하던 체험시간을 하반기에는 오후 체험까지 연장하여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6월말부터는 생태체험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천 355평의 생태체험장을 갖고 있어요. 다양한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는데 시기별로 유아들과 함께 생태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거기에서 얻어지는 수확물은 유치원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지역사회 시설에 기부도 할 예정입니다. 농작물을 지역사회 시설 등에 기부하는 활동은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진흥원 사업 중에 하나입니다.

    방학중에는 교원연수대상자 자녀 개별체험 신청을 받습니다. 누리집에서 사전예약할 수 있고 단체체험활동과 통합하여 운영합니다.
     
    또 7, 8월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유아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고 현장 체험과 실무 체험으로 학교급별 맞춤형 '진로체험의 날'을 운영하는 등 하반기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수복> 끝으로 유아교육진흥원 이용 방법 안내와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장영란> 지금까지 말씀드린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용한 정보들은 우리 진흥원의 홈페이지, 누리집을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유아교육진흥원을 이용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충청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유아들과 선생님, 부모님들께서는 유아교육진흥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유아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수복> 노서현 리포터도 취재하며 느낀점 한말씀 해주세요.

    ◆ 노서현> 먼저 이 모든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실 얼마일까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금까지의 기관들처럼 무료로 프로그램들을 신청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요.

    인터뷰때문에 산성유치원에 갔었는데 사실 제가 산성유치원을 나왔거든요. 산성유치원하면 제가 지금까지도 기억하는 것이 이제 손에 물감 묻혀서 지도를 만든다던지, 다 같이 몇 천원씩 들고 가서 직접 물건을 구매한다던지 이런 경험들인 것 같아요.

    이십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이런 것들은 잘 잊히지 않는데, 이런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이렇게 유아교육에 힘쓰시는 분들 또 부모님들이 노력하고 계셨다는 게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