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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올인한 메타, 핵심 연구소 '구조조정'



미국/중남미

    '메타버스' 올인한 메타, 핵심 연구소 '구조조정'

    보스워스 "이번주 안에 변경 사항 발표"…해고 계획 없어
    대규모 투자→영업 손실…"성과 나오는데 10년 걸릴 듯"

    메타 제공메타 제공
    메타버스 사업에 사활을 걸며 회사 이름까지 바꾼 메타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연구소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사업부의 감축에 나선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드류 보스워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전날 리얼리티 랩스 직원과의 주간 대화에서 "이번주 안에 변경 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스워스 CTO는 부서 직원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더 이상 진행할 여유가 없으며 다른 프로젝트들도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프로젝트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또 변화의 일환으로 직원들을 해고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SNS 기업인 메타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올해 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메타의 주가는 올해 초 페이스북 이용자 감소의 영향으로 폭락했다.
     
    마크 주커버그 CEO(최고경영자)는 지난달 말 △비즈니스 플랫폼 △AI(인공지능) 인프라 △리얼리티 랩스 등 장기 투자 분야 중 일부에서 "속도를 늦출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타는 올해 투자 비용을 기존 900억~950억 달러(약 115조 4800억~121조 8950억 원) 규모에서 870억~920억 달러(약 111조 6300억~118조 450억 원) 수준으로 낮췄다.
     
    메타는 오큘러스 VR 사업과 AR, 스마트 글라스 등을 담당한 리얼리티 랩스에 대규모 투자를 시행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가 차세대 모바일 인터넷 분야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이같이 투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고 리얼리티 랩스에 대뮤고 인력을 충원했다. 지난해에만 1만 3천명, 올해 1분기에만 약 6천명을 채용했다.
     
    동시에 이 같은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약 10여 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리티 랩스 사업부에서 지난해 102억 달러(약 13조 92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올해 1분기에도 30억 달러(약 3조 8500억 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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