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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호랑이 웃고 사자는 울고' 5연승 달리던 두 팀의 엇갈린 희비



야구

    '실책에 호랑이 웃고 사자는 울고' 5연승 달리던 두 팀의 엇갈린 희비

    끝내기 물세례 받는 소크라테스. 연합뉴스끝내기 물세례 받는 소크라테스. 연합뉴스
    5연승을 달리던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IA는 kt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고, 삼성은 SSG에 발목을 잡히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KIA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1 대 0 승리를 거뒀다. 16승 16패로 5할 승률에 도달했으며 순위는 6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0의 균형이 쉽게 깨지지 않던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선두 류지혁이 볼넷을 고른 뒤 김선빈의 타석 때 kt 마무리 김재윤의 폭투가 나왔다. 대주자 박정우는 2루를 밟았다. 하지만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때 박정우가 3루에서 태그아웃 당하며 1사 1루가 됐다.
     
    흐름이 끊기지는 않았다.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친 뒤 1루 주자 김선빈이 kt 우익수 송민섭의 포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려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동원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이때 소크라테스가 타석에 올랐다. 소크라테스는 볼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루 방면 파울 플라이를 쳤다. 하지만 kt 1루수 박병호가 소크라테스의 파울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타격 기회는 계속됐다. 
     
    결국 소크라테스는 5구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쳐내며 3루 주자 최정용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사회생하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김지찬, 아쉬운 수비. 연합뉴스김지찬, 아쉬운 수비. 연합뉴스
    같은 날 삼성은 SSG에 1 대 3으로 패했다. 선발 백정현이 5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2 대 1로 뒤진 7회초 뼈아픈 실책에 삼성은 추격 의지를 잃었다. 백정현 이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대한이 선두 최지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이흥련의 번트 타구를 잡은 임대한의 송구가 좋지 않았다. 임대한이 던진 공을 1루 커버에 들어간 2루수 김지찬이 놓친 사이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결국 2점차 열세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5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16승 17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순위는 KIA와 뒤바뀐 7위로 내려앉았다. 나란히 5연승을 달리던 KIA는 상대 실책에 웃었지만, 삼성은 결정적인 실책에 패배의 아픔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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