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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수 장수군수 후보, 음주 상태로 전북CBS 토론 출연



전북

    장영수 장수군수 후보, 음주 상태로 전북CBS 토론 출연

    대낮에 술 취해 6분 20초 동안 횡설수설
    불명확한 발음, 진행자 질문에 동문서답
    방송 말미에 "술 너무 많이 마셨네"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
    재선 도전에 나선 장영수 전북 장수군수 예비후보(무소속)가 전북CBS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에 음주 상태로 출연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장영수 예비후보는 9일 낮 12시 30분부터 진행된 전북CBS 라디오 '지방선거 격전지 맞장 토론'에서 술에 취한 채 6분 20초 동안 횡설수설했다.

    전화로 연결한 토론에서 불명확한 발음으로 진행자의 질문에 동문서답을 하는 등 이치에 맞지 않는 답변을 이어갔다.

    이 토론회에는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최훈식 예비후보도 참여했다.

    장 예비후보는 최훈식 후보를 향해 "장수군에는 행정전문가가 필요 없다"고 하거나 "장수가 얼마나 슬픈 동네인 줄 아십니까" 등의 발언을 어눌한 말투로 쏟아냈다.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출연한 전북CBS 라디오 유튜브 캡처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출연한 전북CBS 라디오 유튜브 캡처
    급기야 진행자가 마지막 멘트로 방송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네"라는 장 후보의 음성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

    음주 방송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장 후보는 전북CBS에 "진심으로 죄송하다. 음주방송은 정말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내기철이라 막걸리 서너 잔을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방송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가려고 했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전북CBS는 장 후보의 음주 토론방송 출연과 관련해 유감의 표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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