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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이 잘 막았다" 결승타 치고도 미안하다는 SSG 한유섬



야구

    "투수들이 잘 막았다" 결승타 치고도 미안하다는 SSG 한유섬

    한유섬 2루타. SSG랜더스한유섬 2루타. SSG랜더스
    "점수를 더 내지 못해 미안했다."

    SSG 4번 타자 한유섬은 결승타를 치고도 투수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유섬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와 홈 경기에서 2타점 결승타를 때려 팀의 2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팀이 0 대 1로 뒤진 1회말 1사 1,2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2구째 149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1루 주자 최정과 2루 주자 최지훈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한유섬은 "그동안 곽빈에게 약했는데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했다"면서 "직구를 노리고 정확하게 치려고 집중하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한유섬은 곽빈을 상대로 11타수 2안타로 고전했다.

    하지만 한유섬은 주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최)지훈이와 (최)정이형이 살아나가서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해줬기 때문에 점수를 얻어낼 수 있었다"면서 "내가 치긴 했지만 그게 결승타가 될 줄은 몰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투수진의 활약도 눈부셨다. 선발 오원석이 5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6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는 고효준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을 구했다. 마무리 김택형도 역시 9회초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한유섬은 "점수 차가 타이트해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도 잘 던져줬다"면서 "오늘은 투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타선에서는 3안타 밖에 치지 못해 다소 아쉬웠다. 한유섬은 "야수들이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점수를 더 내지 못해 미안했다"면서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힘들지만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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