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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병근 감독, 데뷔전서 김천에 짜릿한 승부차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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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이병근 감독, 데뷔전서 김천에 짜릿한 승부차기 승리

       수원 삼성 정승원. 대한축구협회 제공수원 삼성 정승원. 대한축구협회 제공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수원은 27일 오후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1 대 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4 대 3으로 이겼다.
       
    지난 18일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박건하 전 감독을 대신해 사령탑을 잡은 이 감독은 부임 후 첫 경기 승리라는 축포를 쏘아 올리며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수원은 강원FC와 화성FC(K3리그) 승자와 16강에서 격돌한다.
       
    수원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 유제호는 김천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파고들며 공을 넘겼고 3번의 패스 끝에 페널티아크에서 있던 정승원이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수원은 선제골 후 단단하게 골문을 걸어 잠궜다. 김천은 수원 수비를 끌어내기 위해 좌우를 흔들었지만 쉽지 않았다.
       
    동점골은 후반 45분 극적으로 터졌다. 수원 진영에서 공을 돌리던 김천은 중원 오른쪽에서 이영재가 왼발로 골문 앞으로 공을 붙였고 김지현이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수원과 김천은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수원은 1번 키커 염기훈이 김천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에 막혀 불안하게 출발했다. 반면 김천은 권혁규가 공을 밀어 넣어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4번 키커 조규성이 수원 수문장 양형모의 선방에 막혀 승부는 원점이 됐다.
       
    마지막 5번 키커로 결정되는 승부. 수원 사리치는 골을 넣었지만 김천 권창훈이 재차 양형모에 막혀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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