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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안 도출 못해…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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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안 도출 못해…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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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위원회 조정 중단에도 노사협상은 계속될 전망

    서울시버스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지나는 서울 시내버스 전면에 총파업 관련 피켓이 놓여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시버스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지나는 서울 시내버스 전면에 총파업 관련 피켓이 놓여 있다. 박종민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 조정 시한인 26일 0시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해 서울 버스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용자 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인 25일 오후 3시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임금단체협상 2차 조정 회의에 나섰지만 기한인 이날 0시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0시쯤 조정 중지를 선언하고 "당사자 간 주장의 현격한 차이로 의견 조율이 어려워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사건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와 상관없이 노사 양측은 파업 돌입 시점까지 막판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사 양측은 2차 조정 회의에서 최대 쟁점인 임금 인상을 두고 맞섰다.

    회의 초반부터 양측 간 입장차만 확인한 가운데 오후 8시까지 서로 타협안을 내놓지 못했고, 회의는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다.

    8.09%(4호봉 기준) 인상을 요구해온 노조는 사측이 임금동결을 고수한 채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고 오후 9시쯤 속개된 회의에서 사측이 임금인상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으나 양측 간 언쟁으로 회의는 10분 만에 중단됐다.

    노조 측은 서울시가 준공영제에 따라 버스업계에 재정 지원을 하는 만큼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서울시는 노사 간 협상인 만큼 직접 개입은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버스노조에 가입된 시내버스는 7천235대로 전체 시내버스의 98%에 달한다.

    이번 파업으로 서울 시내에서 운행되는 대부분의 버스가 멈춰서면서 교통 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우선 26일부터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지하철을 매일 190회 추가 운행하고,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139개 노선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26일부터 전체 시간대로 확대해 하루 평균 1만4천800대의 택시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노조는 예고한 대로 조정 기간 연장 없이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울 버스 파업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끝내 첫차 운행시간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출근길 교통대란과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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