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는 장성철 예비후보. 장성철 예비후보 제공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부임춘 제주도지사 출마 예정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부임춘 도지사선거 출마예정자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처벌해달라며 제주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임춘 출마예정자가 지난 17일 '(장성철 예비후보가)도청 정책관으로 있으면서 국가보조금을 챙기고 친구 명의로 농식품 기업을 창업해 팔아넘겼던 부패한 공직 경험을 실용적 리더십이라고 홍보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한 데 따른 조치다.
장 예비후보는 "농식품기업을 창업한 것은 정책기획관을 그만두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갔을 때의 일이다. 농식품 기업 창업 때 국가보조금을 받은 것이 없다"며 부임춘 출마예정자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제주도청 정책기획관으로 재직하면서 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가보조금을 챙겨본 바도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성철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6.1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 3명중 1명으로 확정됐지만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는 탈락했다.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