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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 "9회말 1사 만루 대타? 김헌곤은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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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허삼영 감독 "9회말 1사 만루 대타? 김헌곤은 주장이다"

    삼성 주장 김헌곤이 8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0 대 1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타격하고 있다. 대구=삼성삼성 주장 김헌곤이 8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0 대 1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타격하고 있다. 대구=삼성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키움의 시즌 2차전이 열린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경기 전 삼성 허삼영 감독은 전날 1차전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 대타를 쓸 생각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삼성은 0 대 1로 뒤진 9회말 역전 기회를 잡았다. 김헌곤이 상대 마무리 김태훈으로부터 2구째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3루 라인에서 살짝 벗어나 파울이 됐고, 3구째를 공략한 강한 타구는 김태훈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 속에 병살타가 됐다. 김헌곤은 사력을 다해 1루로 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당시 김헌곤보다 좋은 타자가 없었고, 1사 만루에 대타가 나가면 다음 타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김헌곤을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헌곤이 김태훈 상대 통산 타율 4할(10타수 4안타)를 기록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주장인 까닭이기도 했다. 허 감독은 "그 상황에서 주장을 빼고 대타를 쓴다? 팀원들 사기를 생각해 선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야 감독이 책임을 진다"고 덧붙였다.

    일비일희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허 감독은 "야구는 결과라 김헌곤이 더 심적으로 책임감을 느낄 텐데 시즌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이겨내야 한다"면서 "다음 기회에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허 감독은 "데이비드 뷰캐넌이 호투를 했고 야수들도 수비를 잘 해줘 1점밖에 주지 않았다"면서 "재미 있는 경기를 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삼성은 주전 외야수 구자욱이 가세하면서 2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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