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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자기복제 우려에도…'어겐마' 이준기 영리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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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EN:]자기복제 우려에도…'어겐마' 이준기 영리한 선택

    이준기 '어겐마' 출연 제의 받고 한 차례 고사한 이유 밝혀
    "자기복제 우려됐지만 고민 더해지면 새로워질 것 기대"
    "정의 실현 위해 고군분투…쾌감 의문, 대본으로 해결"
    "15년 전 회귀 동안 비결? 스트레스 안 받으려 노력"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김희우 역을 맡은 배우 이준기. SBS 제공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김희우 역을 맡은 배우 이준기. SBS 제공열혈 검사로 변신한 이준기가 브라운관에 상륙한다.

    5일 온라인 생중계 된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제작발표회에는 한철수 PD, 배우 이준기, 김지은, 정상훈, 김재경 등이 참여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린다. 15년 전 과거로 돌아간 열혈 검사 김희우가 인생 1회차에서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악마를 잡기 위해 완벽한 복수를 설계한다. 액션이면 액션, 로맨스면 로맨스, 장르 불문 믿고 보는 배우 이준기가 주인공 김희우 역을 맡아 사이다 복수극을 이끌어 나간다.

    이준기는 한 차례 고사 끝에 '어게인 마이 라이프'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작품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는데 기존에 제가 해왔던 역할과 비슷해 자기복제를 하는 것 같았다. 작품 선택에 장시간 고민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쉽지 않았다. 새로운 결의 작품을 해보자는 마음에 정중하게 고사했었다"라고 당시 고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때 다시 기회를 주셨고, 깊게 고민 어린 마음이라면 어느 정도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게 연인 같은 작품"이라고 결국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지금까지 이준기가 연기해 온 캐릭터들이 '복수를 위해' 살았다면 이번에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희우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정의'에 대한 질문에 답하겠다는 포부다.

    이준기는 "김희우는 정의 실현을 위해 자신의 삶을 곱씹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시청자들에게 어떤 쾌감을 전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대본을 보면서 해결됐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SBS 제공SBS 제공15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설정 때문에 외적 부담도 컸다. 40대인 그에게 20대 연기가 쉽지 만은 않았을 터. 지금은 다행히 재미를 느끼고 있다.

    이준기는 "회귀하는 부분이 부담스럽긴 했다. 동안을 어떻게 보여줘야 하나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감독님(한철수 PD)이 '충분히 동안이다. 컨디션만 잘 가져오면 된다'고 다독여주셨다. 지금은 다시 한 번 (그 나이대로) 살아볼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라고 이야기했다.

    20대 역까지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동안 비결에 대해서는 "피부과도 자주 안 가고 게으르다"며 "다만 작은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하고 현장에서도 모든 걸 발산하고 담아두지 않는다. 뭐든지 웃고, 즐기고, 행복하자는 주의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젊어 보이는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통쾌한 사이다 '다크 히어로물'이 넘치는 방송가에서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라는 특별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예정이다.

    한 PD는 "누구나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을 것"이라며 "그 목표를 다음 생에서 이룰 수 있다면 어떻게 그 목표를 이뤄 가는지, 어떤 노력을 하는지, 과연 그 목표는 이뤄질 지 주인공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시청자가 대리 만족할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라고 예고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오는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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