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살라흐(왼쪽)와 사디오 마네. 연합뉴스유럽 챔피언에 이어 아프리카 챔피언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세네갈은 26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카이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이집트에 0대1로 패했다. 전반 4분 수비수 살리우 시스의 자책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유럽 챔피언(유로 2020) 이탈리아의 충격적인 탈락에 이어 아프리카 챔피언 세네갈 역시 탈락 위기를 맞았다. 세네갈은 지난 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를 꺾고 우승했다.
아프리카에는 5장의 월드컵 출전권이 배정됐다. 2차 예선을 통과한 10개국을 추첨으로 5개 조에 배치한 다음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5개국을 가린다. 추첨을 통해 네이션스컵 결승 상대였던 세네갈과 이집트가 한 조로 묶였다.
특히 세네갈과 이집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함께 뛰는 사디오 마네(세네갈),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가 있어 더 관심이 쏠렸다.
이번에는 살라흐가 웃었다.
전반 4분 시스의 자책골은 살라흐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온 살라흐의 슈팅이 골문 앞 시스의 무릎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