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020년 10월 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모습. 연합뉴스북한이 또 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중국 정부는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고 나섰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각 측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국면에 착안해 대화와 협상의 정확한 방향을 견지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힘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줴팅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미 무역대표부가 352개 품목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예외를 다시 하기로 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며 관련 품목의 정상적 무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미국 측이 중국과 미국 양국 소비자들의 근본 이익의 관점에서 출발해 조속히 전체 대중 고율 관세를 취소해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가 조기에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나머지 품목에 대한 고율의 관세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