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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류 목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추진



청주

    "세계 일류 목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추진

    충북도·청주시·카이스트 업무 협약 체결…이광형 총장 "세계 일류 대학, 국가경쟁력 강화 선도"
    바이오·의학 융합 인재육성 대학, 난치성 치료 연구·임상 병원, 창업타운 등 조성 계획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단에 본원 버금가는 33만 평 부지 활용…"국정 과제 반영 시급"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카이스트(KAIST)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인 충북 청주 오송에 바이오와 의학을 융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 육성을 위한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벌써부터 오송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와 청주시, 카이스트가 2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이스트는 오송캠퍼스 조성을 통해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오송은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된 것이다.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가 세계 일류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 사이즈가 두 배 가까이 커져야 하는데 오송에서 먼저 제안해 오송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세계시장 점유율이 2~4% 수준에 불과한 '피할 수 없는 길'인 바이오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이스트가 앞장선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오송캠퍼스에 바이오.메디컬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400명 이상의 전임 교원을 갖춘 대학을 비롯해 암과 치매 등 난치병 치료를 위한 800병상 이상의 연구.임상 병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총 100조원 이상인 5개의 글로벌 바이오 데카콘 기업과 천개의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글로벌 바이오 창업타운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예정 부지는 2025년 착공 예정인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내 본원에 버금가는 1.1㎢(33만 평)에 달하는 규모이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LH로부터 매입해 카이스트에 무상 양여하고 건축은 국비 확보와 복합 개발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새 정부가 공약한 오송 글로벌 바이오 밸리 조성과 연계한국정 과제 반영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도와 시는 우선 공약 연계 추진 사업명을 '중부권 난치병 치료.산업 거점 국가 글로벌바이오클러스터 육성'으로 정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충북지역 대표 공약 반영도 구상하고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카이스트와 함께 충북 청주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들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당당히 경쟁하겠다"며 "국가 신성장동력 확보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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