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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화석연료 대체 지열·소수력·태양광 보급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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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서울시, 화석연료 대체 지열·소수력·태양광 보급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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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대응 화석연료 소비 대체 2030년 21%로 확대
    5년간 10조원 투입 온실가스 배출량 30%까지 감축 계획
    친환경에너지로 전기차 충전하는 충전·주유소 10개소 오픈
    건물일체형 태양광 보급…올해 공공청사·철도부지 등 설치

    서울시 유튜브 캡처서울시 유튜브 캡처서울시가 화석연료를 대체 할 신재생에너지를 2030년 21%까지 늘리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21년 기준 4.3%(0.8GW)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지열, 수열, 소수력, 연료전지, 태양광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보급해 2026년 12.6%(1.6GW), 2030년 21%(2.4GW)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월 '2050 탄소중립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발표에서 5년간 10조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30%까지 감축하고 2030년까지 수열,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2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의 91%가 에너지 소비에서 발생하고 이를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에 절대적으로 의존(67%)하고 있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를 줄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화석연료를 대체해 건물 냉·난방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지열은 재정투자, 민간융자지원, 신축의무화를 통해 600MW 설치하고, 수열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등 신축건물을 중심으로 305MW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강 잠실수중보(잠실대교 북측)와 정수시설 배관망 낙차를 활용해 연료비 없이 24시간 상시 가동할 수 있는 소수력 발전에도 나선다. 올해 설계에 나서는 잠실수중보에 2.5MW 소수력 설비는 내년 완공이 목표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는 150KW급의 소수력 발전시설을 올해 안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물재생센터 등 공공시설에 53MW 규모의 연료전지 보급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공공 유휴부지 발굴 및 민자 투입으로 600MW까지 확대한다.

    이와함께 주유소에 연료전지, 태양광을 설치해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시설까지 갖춘 '종합에너지스테이션'을 2030년까지 서울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유사와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올해 10개 주유소 전환을 시작한다.

    시는 차량 접근성이 좋은 도심 내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면 친환경 차량 충전인프라로 활용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거점 시설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서울시 주유소‧충전소는 544개소(주유소 468, 충전소 76)다.

    서울에너지공사 관리동의 물일체형(BIPV) 태양광 모듈. 서울시 제공서울에너지공사 관리동의 물일체형(BIPV) 태양광 모듈. 서울시 제공태양광은 과거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물일체형태양광등 신기술, 고효율 중심으로 전환한다. 올해는 공공청사, 태양광 신기술 시범사업 선정지, 철도부지 등에 40MW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총 800MW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자금지원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에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 에너지 소비의 67%를 차지하는 화석연료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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