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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끝까지 최선 다한 韓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스포츠일반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끝까지 최선 다한 韓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12일 중국 옌칭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시각장애 부문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최연소 국가대표 최사라가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중국 옌칭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시각장애 부문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최연소 국가대표 최사라가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목표였던 동메달 2개 획득, 종합 25위권 진입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선수 31명, 임원 48명 등 총 79명이 참가한 한국은 13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1개도 획득하지 못했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해 2018년 평창 대회까지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6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선수단이 대회 전에 설정한 목표는 동메달 2개였다.

    평창에서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과 이번 대회 한국의 최연소 국가대표인 알파인스키 최사라(19·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이 출전한 휠체어 컬링 등에서 메달권 진입을 기대했다.

    비록 메달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한국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3종목과 크로스컨트리스키 3종목 등 6종목에 출전해 무려 57.5㎞를 완주했다.

    스스로 목표로 삼았던 대회 2연패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7종목에서 약 64㎞를 달렸던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완주에 성공하는 투지와 끈기를 선보였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키 대회에서 한국의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메달을 획득했던 알파인스키의 베테랑 한상민(4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자신의 마지막 패럴림픽이라고 밝힌 이번 대회에서 활강,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등 5종목 전 종목에 나서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8년 평창에서 동계패럴림픽 첫 동메달을 차지했던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문 대회전에서 11위, 회전에서 10위를 각각 기록한 최사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남겼다.

    고승남(37), 백혜진(39), 정성훈(44), 장재혁(51), 윤은구(53)로 이뤄진 휠체어컬링 대표팀 '팀 장윤정고백'은 5명 모두 생애 첫 패럴림픽에 나서 11개 팀 중 6위에 오르며 분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13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선수 발굴을 한다고 하지만 전반적인 시스템에 있어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며 "신인 선수와 꿈나무 선수 육성 사업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경기력 향상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정책과학원과 훈련 방식 개혁 등을 위해 준비를 해 왔다. 2023년부터 (새로운) 선수 발굴 및 훈련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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