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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좌완 기쿠치, 토론토에서 류현진과 한솥밥…막강 선발진 구축



日 좌완 기쿠치, 토론토에서 류현진과 한솥밥…막강 선발진 구축

기쿠치 유세이. 연합뉴스기쿠치 유세이. 연합뉴스
류현진이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진이 한층 더 강화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1)와 계약 기간 3년, 총액 36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왼손투수 기쿠치는 메이저리그 세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9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에이스급 활약이 기대되는 투수는 아니지만 강팀의 4~5선발을 맡기에는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로써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더욱 강해졌다.

토론토에서는 5년 1억1천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케빈 가우스먼이 2022시즌 에이스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작년 중반 합류해 토론토와 7년 1억31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은 호세 베리오스와 지난 2시즌 동안 에이스를 맡았던 류현진이 선발진의 중심축을 담당한다.

여기에 지난 시즌 성공적으로 데뷔한 유망주 알렉 마노아와 기쿠치가 선발진의 빈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토론토는 이 외에도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을 비롯해 로스 스트리플링, 토머스 해치 등 선발 자원들이 많은 팀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처음 팀에 합류했던 지난 2020시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지난 해에는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아깝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토론토는 현재 '윈 나우(win now)' 모드에 돌입한 상태다. 길었던 리빌딩은 끝났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중심으로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고 여기에 선발진도 점점 더 두꺼워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토론토가 내야수 영입을 비롯해 전력 보강을 위한 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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