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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호날두와 맞대결' 손흥민도, 토트넘도 눈물



'기다렸던 호날두와 맞대결' 손흥민도, 토트넘도 눈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손흥민(30)과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호되게 당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대3으로 패했다.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14승3무10패 승점 45점 7위를 유지했다. 반면 맨유는 143승8무7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다만 5위 아스널보다 4경기나 더 치른 상황이다.

손흥민과 롤모델 호날두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손흥민은 맨유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호날두도 전격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성사된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부상을 털고 돌아온 호날두가 손흥민, 또 토트넘을 울렸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호날두의 기습 중거리포에 선제 실점했다. 전반 18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를 벤 데이비스가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과 함께 골이 취소됐다.

전반 35분 동점을 만들었다. 쿨루세브스키의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 몸을 돌리던 알렉스 텔레스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예측했지만, 슈팅이 강했다.

1대1로 맞선 상황. 이번에도 호날두를 막지 못했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이 뚫렸다. 제이든 산초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호날두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VAR을 통해 산초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다시 분석했지만, 골이 인정됐다.

후반 손흥민도 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16분 찬스가 왔다. 케인과 쿨루세브스키로 이어진 패스가 손흥민에게 전달됐다. 손흥민은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7분 토트넘의 동점골이 나왔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페널티 박스 전방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슈팅 대신 왼쪽 측면으로 공을 내줬다.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로 이어졌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이 됐다.

하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은 결국 호날두에게 KO 펀치를 맞았다.

후반 32분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호날두의 슛을 막았지만, 후반 36분 결국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호날두는 텔레스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37세 35일의 나이로 작성한 해트트릭. 테디 셰링엄과 그래이엄 알렉산더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세 번째 37세 이상 선수가 됐다.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에서는 37세 146일의 셰링엄(2003년 8월)에 이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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