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0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교차로에서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후보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20대 대선 승리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대선 승리에 대해 광주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남구 백운교차로에서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퇴근길 시민들을 향해 인사했다.
이 대표는 "광주시민들이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소중한 한표를 모아줘 당선됐다"며 "호남에 대한 국민의힘의 노력이 이제 한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보수 후보에게 역대 가장 많은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광주와 약속했던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 등을 인수위 단계부터 검토하고 지방선거에서도 더 많은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도 광주를 위한 고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광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당당하게 민주당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호남 방문 이틀째인 11일에는 광주 조선대 후문에서 대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전북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과 오후에 각각 1차례씩 신원미상의 남성이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전화를 걸어 "차량으로 들이받겠다"는 협박 전화를 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