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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살림할 13~20세 구한다'…여고 앞 현수막 붙인 50대 입건



대구

    '아이 낳고 살림할 13~20세 구한다'…여고 앞 현수막 붙인 50대 입건

    연합뉴스연합뉴스대구의 한 여고 앞에 미성년자를 유인하는 현수막을 붙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쯤 달서구의 한 여고 앞에 문제의 현수막이 붙은 트럭을 세워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수막에는 '혼자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하며 희생할 13세~20세 여성분 구한다. 이 차량으로 오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거나 이 사건이 범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위험하다"고 입건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또 A씨의 행위가 아동청소년보호법 등 미성년자 범죄 관련 법률에 저촉하는 지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추가 범행이 이뤄질 수 있어 A씨 주변과 학교에 대한 순찰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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