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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가 선택한 올해의 영화 '레벤느망', 오늘(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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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가 선택한 올해의 영화 '레벤느망', 오늘(10일) 개봉

    외화 '레벤느망' 메인 포스터. ㈜왓챠·㈜영화특별시SMC 제공외화 '레벤느망' 메인 포스터. ㈜왓챠·㈜영화특별시SMC 제공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2021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오른 '레벤느망'이 오늘(10일) 개봉한다.
     
    '레벤느망'(감독 오드리 디완)은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촉망받던 미래를 빼앗긴 대학생 안이 시대의 금기로 여겨지던 일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무엇보다 봉준호 감독과 클로이 자오 감독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에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심사위원장 봉준호 감독은 "심사위원들이 이 영화를 정말 사랑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또한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한 것은 물론, 봉준호 감독이 꼽은 2021년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오르며 관객들의 기대 또한 높은 작품이다.
     
    '레벤느망'이 현대 프랑스 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아니 에르노의 솔직하고 용기 있는 고백록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라는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임신 중절이 불법이던 시대에 몸소 체험한 임신 중절의 경험을 낱낱이 고백한 '사건'은 작가 본인이 끝끝내 이야기하기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놓았을 만큼 쉽게 꺼내기 힘든 주제를 솔직하고 생생히 다뤘다.
     
    영화는 개인적이고 내밀한 사건을 통해 시대와 사회의 부조리를 스크린에 담아냈고, 여성에게 가해진 사회적 압박, 그리고 이에 맞선 여성의 용기를 보여준다.
     
    아니 에르노 작가는 영화에 관해 "20년 전, 책의 마지막 부분에 1964년 3개월 동안 내 몸이 겪은 모든 경험과 도덕적 신념에 대해 적었다"며 "임신중절 금지와 새로운 법의 제정, 오드리 디완 감독은 이것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매우 감동받았다. 오드리 디완 감독에게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은 그녀가 진실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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