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광주시가 폐교 위기인 놓인 광주외국인학교의 존치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폐교 위기인 광주외국인학교의 존치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외국인학교는 도시의 외국인 정주여건을 평가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광주가 인공지능 대표도시 등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외국의 우수한 인력과 기업을 유치할 때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시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운영난이 지속되자 지난해 교육협력사업비 2억 원을 지원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제교류 활성화, 외국인 기업·투자유치, 한국에너지공과대 개교에 따른 외국인 유입 등에 대비해 광주외국인학교 존치·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9년에 개교한 광주외국인학교는 광주전남지역의 유일한 외국인학교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교류가 위축되는 등 신규 학생 유입이 저조해지면서 폐교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