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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확진자 '불쏘시개'.. 개학 첫 주 줄줄이 감염



교육

    학교가 확진자 '불쏘시개'.. 개학 첫 주 줄줄이 감염

    등교하는 초등학생들. 박종민 기자등교하는 초등학생들. 박종민 기자오미크론 확산으로 새학기 개학 첫주 학생 확진자가 하루평균 2만 9천 명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등교수업 학교는 전국 유·초·중·고교의 97.7%, 등교수업 학생 비율은 81.9%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8일 세종교육청에서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 비상·점검 지원단 회의를 열고 2022학년도 1학기 개학 첫주 학사운영 현황을 공유했다.
     
    개학 첫날인 지난 2일 이후 7일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전국 유·초·중·고에서 총 17만 46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평균 2만 9100명으로,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확진자가 하루평균 1만 5103명, 51.9%로 절반을 넘으며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6216명 21.4%), 고등학생(6149명 21.1%), 유치원(1483명 5.1%) 순이었다.
     
    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해 한 해 동안 확진된 학생이 총 32만 232명이었는데 개학 첫주에 이의 절반이 넘는 학생이 확진된 셈이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총 1만 4455명 발생해 하루평균 2409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교직원 확진자도 다수 발생하면서 각 학교는 대체 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기준으로 등교수업이 이뤄진 학교는 전국 유·초·중·고 2만 311개교 중 1만 9849개교 97.7%로, 개학 첫날인 지난 2일 1만 8931개교 93.2%보다 소폭 늘었다.
     
    이중 부분등교 학교는 1955개교(9.6%),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334개교(1.6%), 방학이나 재량휴업을 한 학교는 128개교(0.6%)로 나타났다.
     
    개학 첫날인 지난 2일에는 부분등교 학교가 712개교(3.5%), 전면 원격수업 학교가 106개교(0.5%)였다.
     
    학교급별로는 전체 유치원의 95%, 초등학교의 83%, 중학교의 81%, 고등학교의 82%에서 전면등교가 이뤄졌다.
     
    등교하는 초등학생들. 이한형 기자등교하는 초등학생들. 이한형 기자등교수업을 받는 학생은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총 589만 2849명 중 482만 3821명으로, 비율이 81.9%를 기록했다.
     
    이는 등교 첫날인 지난 2일 등교 학생 519만 2826명 88.1%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학교급별로 등교수업을 받은 학생 비율은 고등학교가 85.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학교 81.8%, 초등학교 81.3%, 유치원 77.8%, 기타·특수학교 73% 순이다.
     
    지역별로는 학생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하루평균 1만8910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반면 세종은 603명으로 가장 적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한 학교의 밀집도 조정과 가정학습, 격리 학생 증가로 등교수업 학생 비율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의 학생 설문에는 전체 586만 7888명 학생 중 89.4%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중 4.6%인 26만 8610명이 개학 이후 등교 중지 안내를 받았다.
     
    최근 6일간 대학생 확진자는 하루평균 1천103명,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177.8명 발생했다.
     
    교육부는 방역당국 및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각급 학교의 방역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내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PCR 검사 시간 단축을 위해 학교 이동형 PCR 검사소를 전국에 24개소 설치·운영하고, 학교내 자체조사 결과 접촉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경우 학교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실시하는 이동검체팀을 93개팀 규모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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