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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 사전투표 첫날, 충청서도 유권자 발길 이어져



대전

    '소중한 한 표' 사전투표 첫날, 충청서도 유권자 발길 이어져

    청년·안보·육아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한 소망 내놔
    "선택의 기준이 없고, 다 마음에 안 든다"는 유권자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대전시청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미성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대전시청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미성 기자"투표하러 오셨어요? 이쪽으로 오셔서 손 소독해 주시고 오른쪽에 줄 서시면 됩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전 대전 82곳 등 충청권 314곳에서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에서 공무원들은 분주하게 유권자들을 안내했다.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20여 명의 시민은 손 소독을 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대전시청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에 투표 중인 모습. 김미성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대전시청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에 투표 중인 모습. 김미성 기자친구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20대부터, 워킹맘, 회사원 등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지팡이를 사용하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취재진이 만난 유권자들은 저마다 다양한 기준으로 투표했다.

    김하영(29)씨는 "우리나라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전쟁을 막을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을 강조한 20대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다. 하장수(26)씨는 "청년 정책에 좀 더 힘을 주거나 관심 가지는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백모(25)씨 역시 "제가 20대라서 청년들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모(41)씨는 "일을 하는 엄마로서 워라밸이 중요한 만큼 근무시간이 지금보다 점점 줄어들면 좋겠다"며 "또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어린이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정책을 펴주실 분을 선택했다"고 했다.

    한 유권자는 "기준이 없다.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고, 70대 유권자는 "그 사람을 찍어주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김미성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김미성 기자사전투표는 5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신고 절차도 없이 투표가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5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 가까운 사전투표소로 가면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오전 11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대전 5.05%, 세종 5.55%, 충남 5.30%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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