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 모어비전 제공AOMG와 하이어뮤직(H1GHR MUSIC) 대표에서 사임한 가수 박재범이 새 회사를 차렸다.
모어비전은 3일 정오 공식 채널에 '모어 러브, 모어 래프터, 모어 비전'(More Love, More Laughter, MORE VISION) 영상을 공개해 이를 알렸다. 올해 1월 1일 AOMG와 하이어뮤직 대표직을 내려놓은 박재범이 새롭게 출범한 엔터테인먼트사 이름이 '모어비전'이다.
박재범은 영상을 통해 "힙합, 알앤비, 랩, 춤 등 제가 사랑하는 것들을 통해 저 자신을 표현하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인정받기 시작했다"라며 "저 혼자 신나고 즐거운 것보다 다 함께 신나고 즐거워야 의미 있다"라고 모어비전 설립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더 나은 삶과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여기까지 달려왔다"라며 "경계선 없이 자유로우면서도 진정성 있고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을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2008년 데뷔해 올해 14주년을 맞은 박재범은 AOMG와 하이어뮤직을 설립해 다양한 작업물을 내놨다. 그는 활약을 인정받아 한국대중음악상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을 두 차례 수상했고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을 받았다. 또한 한국 힙합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다수 수상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적인 래퍼 제이지의 레이블 'Roc Nation'과 전속계약을 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도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박재범은 자신의 소주 브랜드를 론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