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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지구촌 스포츠계도 '손절 러시'



스포츠일반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지구촌 스포츠계도 '손절 러시'

       28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재한 우크라이나인이 국기를 흔들고 있다. 황진환 기자28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재한 우크라이나인이 국기를 흔들고 있다. 황진환 기자
    스포츠계가 한 목소리로 러시아의 전쟁을 규탄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구촌 스포츠계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시작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일(한국 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해 별도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IIHF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해 향후 별도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3년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개최권도 박탈한다고 덧붙였다. 
       
    ISU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 빙상연맹 소속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임원 등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는 오는 3월에 열리는 2021-2022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두 참가할 수 없다.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러시아 규탄 집회. 연합뉴스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러시아 규탄 집회. 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도 힘을 보탰다. NHL은 같은 날 러시아와 사업적 관계를 모두 중단할 것을 밝히며 앞으로 러시에서 경기를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육상연맹, 국제럭비연맹, 유럽핸드볼연맹 등등 여러 국제 경기 단체들도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 금지 제재에 동참했다.
       
    당장 올해 가장 큰 대회인 월드컵을 치르는 축구계도 러시아 제재에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1일 "앞으로 추가 공지가 있기 전까지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들의 FIFA, UE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월26일 독일 푸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에서 경기 시작전 광고판에 '푸틴, 멈추라'라는 글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2월26일 독일 푸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에서 경기 시작전 광고판에 '푸틴, 멈추라'라는 글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는 이달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러시아를 상대할 나라들이 보이콧 의지를 밝힌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러시아의 월드컵 진출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UEFA도 러시아 제재의 일환으로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개최지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변경했다.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는 실격 처리될 예정이고 오는 7월 잉글랜드에서 열릴 UEFA 여자선수권대회에도 러시아의 출전이 금지됐다.
       
    금지약물 문제로 이미 러시아에 대한 징계를 유지 중이던 IOC도 재차 제재에 착수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각종 대회 조직위원회에 러시아·벨라루스 선수와 관계자들의 국제대회 초청 또는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를 내렸다.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아이스하키 선수들. 연합뉴스러시아가 아닌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아이스하키 선수들. 연합뉴스
    만약 이들이 참석하려면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국기, 국가 등을 사용할 수 없고 중립 소속으로만 받아들일 것 등을 요청했다.
       
    러시아는 금지 약물 문제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국가명을 사용하지 못한 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로 출전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OAR)으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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