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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이 얼굴" 청주 상당 재선거 4인 4색 공약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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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약이 얼굴" 청주 상당 재선거 4인 4색 공약경쟁 '후끈'

    5선 도전 정우택, 지역 밀착형 공약…원도심 고도제한·방서지구 정신병원 반대
    30대 워킹맘 김시진, 아동돌봄 등 여성·출산·청년 정책 전면 배치
    자국민보호 시민활동 40대 박진재, 불법체류자 강력 추방 등 제시
    유일한 청주 출신 50대 안창현, 구시대 특권 정치 타파…다수의 문화 공약도

    충북선관위 제공.충북선관위 제공.다음 달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 상당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의 공약 대결이 본격화됐다.

    기성 정당들의 잇따른 무공천으로 선거 초반부터 맥이 빠진 데다 대선에 가려져 좀처럼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차별화된 공약으로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2일 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재선거는 국민의힘 정우택(69.기호2번)과 무소속 김시진(37.기호5번).박진재(46.기호6번).안창현(59.기호7번) 후보의 4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5선 도전 정우택, 지역 밀착형 공약…원도심 고도제한·방서지구 정신병원 반대

    현재 국민의힘 최다선인 5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방서·동남지구의 명품 주거단지조성과 청주시 자원봉사센터 신축 이전, 중부고속도로 조기 확장,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닥터헬기 등 지역 밀착형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선 중진 의원으로 공시가격 상한제 도입과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 완화 등 부동산 세제 개혁이나 아동안전지킴이 법안 제정 등도 제시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원도심 고도제한지역 지정과 방서지구 정신병원 건립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무소속 후보 3인방은 공히 "구태 정치 타파"를 부르짖으며 자신만의 색다른 공약으로 정 후보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30대 워킹맘 김시진, 아동돌봄, 청년 창업특구 등 여성·출산·청년 정책 전면 배치

    먼저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의 정책 비서 등을 지낸 정치 신인이자 30대 워킹맘인 김시진 후보는 취업 전 3년 동안 무상의무교육 등 아동돌봄을 1호 공약으로 꼽았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 공공 산후조리원 대폭 확충 등 출산 관련 공약을 비롯해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근거 마련, 청년 주거와 창업 특구 조성, 아동학대 금지법률 강화, 신설학교 안전 통학로 설치 의무화, 학교급식지역거점센터 설립, 공유 경제 활성화 등도 내걸었다.  

    자국민보호 시민활동 40대 박진재, 불법체류자 강력 추방 등 제시


    자국민보호 시민활동가로 활동 중인 40대 박진재 후보는 자국민 보호가 먼저라는 구호 아래 불법체류자 강력 추방과 무분별한 외국인 유입 저지 등을 공약으로 배치했다.

    또 국회의원 50% 감축, 음식물 처리시설 지원, 보육원.장애인시설 지원 등도 약속했다.

    유일한 청주 출신 50대 안창현, 구시대 특권 정치 타파…다수의 문화 공약도

    최근 구시대 특권 정치를 끝내겠다며 국민의당을 탈당한 안창현 후보의 대표 공약은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와 '불체포특권 폐지'이다.

    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청주 출신으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완성과 '드라마콘텐츠센터 건립, 문화콘텐츠 벨트 조성 등 다수의 문화 공약을 비롯해 어린이놀이공원 확대, 노인일자리센터 설립, 공사 비행훈련장 외각 이전, 동남·방서지구 인공지능 건강증진센터 설립 등도 공약으로 내놨다.

    청주동물원 조기 이전, 대청호 규제 개선, 남부터미널 이전 등도 공약

    그런가 하면 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청주동물원 조기 이전을 한목소리로 공약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남부터미널 이전과 대청호 일원 국가공원 조성, 반려동물 테마공원 설치를, 정 후보와 안 후보는 자치연수원이전 부지 주민편의시설 확대와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규제 개선을 나란히 공약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선의 그늘에 가려진 청주 상당 재선거가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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