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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뱀섬 지키던 국경수비대, 실제로는 러시아에 투항?



유럽/러시아

    우크라이나 뱀섬 지키던 국경수비대, 실제로는 러시아에 투항?

    핵심요약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SBGSU)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흑해 지미니섬(뱀섬) 수비대원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강력한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당초 숨진 것으로 알려진 뱀섬 수비대원들이 이송되는 장면. 유튜브 캡처당초 숨진 것으로 알려진 뱀섬 수비대원들이 이송되는 장면. 유튜브 캡처투항을 요구하는 러시아 전함에 욕설을 퍼붓고 전원 숨진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 인근의 뱀섬 국경 수비대원들이 실제로는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SBGSU)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흑해 지미니섬(뱀섬) 수비대원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강력한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국경수비대는 지난 25일 뱀섬을 지키던 수비대원 13명이 러시아 전함의 공격으로 모두 숨졌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우크라이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하면서 최고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국경수비대원 13명의 사망 소식을 전한 미국 CNN 보도. 홈페이지 캡처국경수비대원 13명의 사망 소식을 전한 미국 CNN 보도. 홈페이지 캡처특히 러시아 전함과 국경수비대가 주고받은 교신 내용이 알려지면서 미국 CNN 방송 등을 비롯해 국내 주요 언론도 대부분 이 사실을 전했다.

    당시 국경수비대는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하면 유혈 사태와 불필요한 사상은 피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러시아 전함을 향해 욕설을 섞어 "꺼져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가 이들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원 82명이 투항했다고 발표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러시아 언론은 포로들이 세바스토폴로 이송되는 장면을 보도했고, 이에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그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을 인정한다"고 밝힐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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