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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모델 자국 지도자 폄훼 韓언론에 자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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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모델 자국 지도자 폄훼 韓언론에 자성 촉구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겸 방송인 올레나. SNS 화면 캡처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겸 방송인 올레나. SNS 화면 캡처한국에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겸 방송인 올레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도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무능한 지도자로 나타내는 한국 언론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올레나는 26일 SNS에 올린 글에서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상 만드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곧 대통령 선거 다가오는 거 알겠는데, 다른 나라에 대한 여론몰이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한국 언론 일각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그 원인을 '코미디언 출신' '정치 신인'이라는 수식어로 표현되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서 찾는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올레나는 "원하는 그림만 보여주고 일부 팩트만 이야기를 하면서 '우크라이나처럼 되지 않게 선거를 잘 하자'는 메시지를 푸시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언론사가 할 짓이냐"라고 질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언론사가 알고 있나?"라며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알면 우리한테 알려달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마추어 같은 젤렌스키의 정치 행보가 비판을 받고 있다? 누구한데 비판을 받고 있는데?"라며 "(한국) 언론사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나?"라고 재차 물었다.

    올레나는 끝으로 "2022년 언론의 행태가 마치 80년대 독재정권 뉴스에서 나올 법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며 "젤렌스키를 지지하고 투표한 우크라이나 국민 72%가 바보라고 생각하나? 오만이 가득한 언론사의 이러한 영상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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