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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신재생에너지 생산 1위 기업의 위상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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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자원공사, 신재생에너지 생산 1위 기업의 위상 유지할 것"

    핵심요약

    [시사포커스경남-수요초대석]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 종합적인 개발.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물 환경 인프라 제공"
    "과거부터 창원공단 등 산업단지의 도시화 담당…지금도 에코델타시티 등 맡아"
    "수자원공사, RE100 동참 선언 등 기후 관련 활동 돋보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수상 태양광, 수열에너지 분야 진출"
    "합천 수상태양광에 주민 주주로 참여해 이익금 받아가…지역사회에 도움되는 모델로 추진"
    "롯데타워에 수열에너지 접목…물의 온도차로 에너지를 만들어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달성에 최대한 노력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RE100 참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RE100 참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박재현 사장(한국수자원공사), 박종권 공동대표(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이윤상> 국가에는 여러 가지 분야의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국가기관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시사포커스 경남은 <수요초대석> 코너를 마련해 이들 기관의 대표를 모시고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고 그 정책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직접 들어보려고 합니다. 오늘 처음 만나볼 분은 우리나라 수자원에 대한 사무를 관장하는 분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박재현 사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재현> 네 반갑습니다.
     
    ◇이윤상> 그리고 첫 게스트를 추천해 주신 분이 계십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박종권 공동대표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종권> 네 안녕하세요.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한국수자원공사 제공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윤상> 시사포커스경남 수요초대석 첫 번째 게스트이신데요. 먼저 청취자 여러분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재현> 안녕하십니까? 시사포커스경남 청취자 여러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박재현입니다.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신 경남CBS와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 대표 물 관리 공공기관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수자원공사의 미션과 역할이 어떤 것인지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취자분들이 많은 관심 가지시고 수자원공사를 응원해 주실 수 있도록 오늘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오늘 모시면서 수자원공사를 한마디로 정리를 해보려고 하니까 너무 어렵더라고요. 우리나라 물을 관리하는 곳, 이렇게 알고 있으면 될까요?
     
    ◆박재현> 수자원공사는 조금 좀 복잡합니다. 산업화라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공기업인데요. 한국수자원공사는 1967년에 설립이 됐습니다. 그때 이름은 한국수자원개발공사였죠.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하자는 목적으로 설립이 됐는데요.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도시화와 산업화에 필요한 물 환경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인 거죠. 그래서 산업화 기간 동안에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윤상> 실제로 우리 지역의 창원산단도 수자원공사 주관으로 만들었죠?
     
    ◆박재현> 맞습니다. 1967년도에는 한국수자원개발공사로 시작을 했는데 74년도에 산업기지개발공사로 이름을 바꾸거든요. 그때의 창원공단을 저희가 만들게 됐습니다. 그때 만들어진 게 구미공단이라든지 여천공단이라든지 그다음에 안산공단이라든지 울산, 온산공단이라든지 많은 공단들을 저희가 만들었는데, 공통적인 부분들은 산업기지, 산업단지라는 것이죠. 산업단지의 도시화 그리고 필요로 하는 물의 공급, 공업용수와 생활용수 이런 부분들을 준비하는 그런 역할을 담당해 왔던 것이 저희 수자원공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수자원공사 내에 그러한 DNA가 많이 녹아 있어서 지금도 여전히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에코델타시티를 왜 수자원공사가?' 시화에 있는 화성 송산그린시티가 있는데 '송산 그린시티를 왜 수자원공사가 맡지?'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과거부터 우리 공사가 해오던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구미 공단도 지금 계속 개발하고 있고 시화에 있는 여러 공단들도 지금도 여전히 개발하고 있고 해서, 그런 DNA들이 역사가 이렇게 쌓이다 보니까 좀 복합적이죠. 지금 현재만 보면은 좀 생뚱 맞다고 보실 수 있는데 역사를 보면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해 온 기업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부산에코델타시티 조감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부산에코델타시티 조감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윤상> 물이라는 게 산업과 국가 발전의 중심에 있을 만큼 중요하다 라고 이해하면 되겠군요.
     
    ◆박재현> 그렇습니다.
     
    ◇이윤상> 서두에 제가 오늘 초대석은 특히 환경단체의 추천, 박종권 대표 추천으로 모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추천하게 된 겁니까?
     
    ◆박종권> 수자원공사는 공기업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RE100에 가입해서 기후변화를 적극 대응하겠다는 이런 의지를 보이기 때문에 기후위기 운동 단체에서는 굉장히 환영하고 고맙게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대선 토론 때 RE100이 뭐냐고 화제가 됐지 않습니까? RE100이라는 것은 기업이 기업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전기를 사용하는데 그 전기 100%를 재생에너지로만 쓰겠다. 이게 RE100이거든요. 우리 수자원공사도 전기를 많이 씁니다. 그런데 RE100을 하겠다고 선언해서 우리도 깜짝 놀랐고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기후 관련 활동을 많이 하셔서 제가 꼭 한번 모셔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윤상> 실제로 사장님께서 2050년도 아니고 그보다 십여년 앞서서 RE100을 달성하겠다고 하셨어요.
     
    ◆박재현> 예 그렇습니다.
     
    ◇이윤상> 그 많은 전기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바꾼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박재현> 국민 여러분들께서 또 청취자분들께서 이것 또한 좀 생뚱맞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관입니다.
     
    ◇이윤상> 용수 관리, 산업단지 조성에 에너지 생산까지 하는 기관이군요.
     
    ◆박재현> 잘 모르셨죠? 한국수자원공사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댐을 만든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댐을 만들다 보면 수력 발전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가장 많은 수력 발전을 하고 있는 기관이 저희고요. 세계에서 가장 큰 조력발전소를 가지고 있는 것도 저희입니다. 시화에 있는 조력발전소가 세계에서 가장 큰 조력발전소인데요. 큰 조력발전소, 수력발전소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다보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고요.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수상 태양광. 수상 태양광이라고 하면 물 위에 띄우는, 띄워서 태양광 발전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들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그다음에 수열에너지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의 열을 에너지로 전환시켜서 전기 사용량을 줄이든지 하게 하는 그런 기술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저희가 진출을 해서 실제로 미래의 신재생에너지를 확산시켜 나가는 데에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사실 수력 에너지와 조력 에너지는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런데 수상 태양광과 수열 에너지는 좀 낯선 개념입니다.
     합천댐 수상 태양광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제공합천댐 수상 태양광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박종권> 수상 태양광으로 대표적인 게 뭔지 보면요. 11월달에 합천댐 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무려 41MW를 설치해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옛날부터 추진하고 있었는데 주민들 반대 뭐 이런 것 때문에 잘 안 됐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근데 뉴스에 보니까 준공했다고 나오더라고요. 41MW가 어느 정도 많은 양인지 감이 안 잡힐 텐데 어떻게 설득했는지 사장님께서 말씀 좀 해주세요.
     
    ◇이윤상> 그러게요. 일단 합천군에 있는 주민들이 다 쓸 수 있는 양이기는 한가요?
     
    ◆박재현> 차고 넘칩니다. 지금 합천군 모든 주민들이 사용하는 생활용 전기로 쓰는 데 사용하고도 남는 양입니다. 정확하게는 41.5MW 규모의 시설인데 이것을 이제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약 한 5만6천MWh가 됩니다. MWh라는 것은 MW를 시간 단위로 곱해가지고 총량을 계산하는 단위거든요. 5만6천MWh의 발전량인데, 그 발전량은 6만 명 정도 쓸 수 있는 양입니다. 합천군민이 4만 3천 명 정도 되니까 이 분들이 다 쓰고도 남는 정도니까 충분하죠. 사실 이 수상 태양광이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주민과 함께하는 수상 태양광 사업이 됐다는 겁니다. 지난번에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셔서 행사를 이끌어 주셨을 만큼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윤상> 주민 반대가 있었던 사업인데 주민이 어떻게 참여를?
     
    ◆박재현> 이 사업에는 주민들이 투자자로 참여를 하게 됩니다. 총 사업비의 4% 정도를 주민들이 참여하고요. 거기에 따르는 이익을 주민들이 가져가게끔 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심지어 수익률이 꽤 높은데요. 약 한 주민들이 30억 정도를 투자를 했는데 그분들이 매년 10%의 수익을 받아갈 수 있게끔 저희가 설계를 했습니다. 10%의 수익이면 나름대로 상당히 높은 수익이죠. 요즘 은행에 맡긴다 하더라도 2% 넘기가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그런 발전 수익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끔 하고,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재생에너지인 수상 태양광에 대해서 제3자 입장이 아니라, 주체로서 바라보고 또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끔 하는 그런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주민 참여율을 계속해서 높여서 주민들의 수익을 좀 더 강화시켜주는 쪽으로 가서 우리가 같이 잘 살 수 있는 그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을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단순히 수익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기존에 태양광 설비는 보통 사각형으로 많이 설치를 했습니다. 수상 태양광을 하더라도 사각형으로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합천군의 군화인 매화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합천댐 위에 매화 모양으로 떠있는 거죠. 위에서 바라보면 물 위에 아주 예쁜 꽃이 떠 있도록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관광 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망대라든지 둘레길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사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진행했습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조감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합천댐 수상태양광 조감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윤상> 주민들 설득이 안 될 이유가 없군요.
     
    ◆박종권> 지역 주민에게 수익을 돌아가게 하니까요. 그래서 이걸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라고 그러는데 앞으로 이 길로 나가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재생에너지 확대를 할 수가 없습니다. 가는 곳마대로 다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서. 그래서 그 지역 주민에게 일정한 부분만큼 수익 사업에 참여하게 하면 이익이 돌아가니까 조금 불편해도 참는 거죠. 그런데 수자원공사에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재생에너지 모델을 보여줘서 앞으로 좀 많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재현> 지금 현재 저희가 운영하는 게 47MW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올해에 추진하는 게 약 한 400MW 가까이 됩니다. 거의 한 10배 가까이 되는 거죠. 더 많은 지역의 주민들이 이익을 공유하고 지역의 발전에 도움될 수 있도록 모델을 구상해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윤상> 기대해보겠습니다. 수상 태양광과 함께 수열에너지도 말씀해주셨는데 수열에너지 개념도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박재현> 수열에너지라는 것은 물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전환해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드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물에서 약 5℃ 정도의 열을 뽑아내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히트 펌프라는 장치를 이용해서 뽑아내는데요. 특히 댐 같은 경우 수심이 깊기 때문에 수심이 깊은 곳에 있는 물은 온도가 매우 낮습니다. 가장 낮은 온도 같은 경우에는 4도에서 6도 정도를 유지하거든요. 여름철이라고 해도 10도를 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아주 차가운 거죠. 그러면 그 차가운 물을 더운 공기와 비교시키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게 수열에너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윤상> 수열에너지도 실제로 쓰고 있나요?
     
    ◆박재현> 이미 저희가 롯데타워에 수열에너지 시설을 접목을 시켰습니다. 3천RT 규모인데요. RT라는 것은 1톤의 물을 얼리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천RT 규모로 시작해서 종국에는 2GW 정도의 규모로 확대시킬 생각입니다. 지금 저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총 발전용량이 1.6GW거든요. 그런데 확대하려고 하는 수열에너지가 2GW라는 것은 매우 큰 양입니다. 수상 태양광의 경우에는 9.4GW 정도까지 확대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합하면 10GW를 넘게 됩니다. 저희가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1.6GW까지 합하면 매우 많은 양이 되겠죠. 지금 현재도 저희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1위 기업이지만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1위 기업의 위상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산업의 변화에 맞게 RE100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전력의 소스로 활용할 수 있게끔 저희가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이윤상> 알겠습니다. 지금 시대적인 요구에 맞게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갈텐데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들의 의견조차 분분합니다. 아무래도 전기 생산 단가 측면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효율성이 높기 때문일 텐데요. 아무래도 재생에너지는 위험하지는 않더라도 생산 단가는 높을 수밖에 없죠?
     
    ◆박재현> 지금 현재는 생산 단가가 높습니다. 근데 생산 단가가 조금만 있으면 더 싸지게 됩니다. 수상 태양광은 태양광 패널을 이용하는데요. 태양광 패널의 지금 효율이 약 24% 정도 됩니다. 24%라는 것은 태양의 에너지를 100이라고 봤을 때 100 중에서 24를 전기로 바꿔준다는 거거든요. 이 효율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니까 보통 10년에 한 5% 정도씩 올라가고 있는데요. 이 패널의 효율이 35% 정도까지 올라가게 되면 모든 에너지를 태양광으로 바꿔도 효율이 있을 정도로 경제적이 됩니다.
     
    ◇이윤상> 그 단계가 확실히 옵니까?
     
    ◆박재현> 그렇습니다. 화력 발전소의 경우도 지금 태양광이 오히려 더 좋은 효율을 보이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결국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극복이 된다고 보시면 되고요. 두 번째는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가 기후위기에 있어서 온실가스 배출을 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거죠. 우리가 보통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은 산업계에서 나오는 게 있고 그다음에 운송수단에서 나오는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운송수단 얘기를 하면서 수소로 바꾸자는 수소 경제 얘기가 나오고 있고, 그다음에 산업계에서는 전기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라는 거죠. 효율성 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부분들을 다 같이 노력해야만이 기후위기를 우리가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이윤상> 네. 듣다 보니 벌써 마칠 시간입니다. 앞으로 수자원공사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 기대되는데요. 끝으로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박재현> 저희가 2020년 11월에 기후위기 경영을 선언을 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해서 우리가 물관리 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는 결심을 선포를 했는데, 그 이후에 ESG 경영 선언과 그리고 글로벌 RE100 가입이라는 것을 통해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실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가 많이 만들어져야 되고 또 국내의 산업이 수출 주도형 산업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세계적으로 선진국에서 RE100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거기에 대한 세금이라든지 수입 금지라든지 이런 부분들의 장벽을 만들고 있는 중이거든요. 이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국내의 신재생에너지가 확충이 되지 않는다면, 국가 경제하고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그런 위기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RE100이라는 부분은 기후위기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미래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것은 넷 제로(Net Zero).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우리 내부적인 노력들도 할 뿐만 아니라 생산하는 전기도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많이 생산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통해서 국가적으로 우리가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달성할 수 있는 데에 최대한 노력해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공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이윤상> 대표님께서 옆에서 계속 흐뭇하게 미소를 짓고 계신데요. 확실히 기후위기 대응 측면에서 이런 대응은 100점입니까?
     
    ◆박종권> 네 100점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태양과 바람은 원자재 값이 없습니다. 원료값이 공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설치만 하면 무궁무진하게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단가가 곧 석탄이나 원전보다 훨씬 싸지게 되고요. 이미 많은 국가에서는 실제로 이미 싸졌습니다. 태양광 풍력이. 수열을 비롯해 재생에너지도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 반드시 그렇게 될 겁니다.
     
    ◇이윤상> 직접 전력 생산은 못해도 다른 기업이나 기관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겠죠?
     
    ◆박종권> 물론입니다.
     
    ◇이윤상>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수요초대석 첫 번째 게스트로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만나봤습니다. 경남기후위기 비상행동 박종권 공동대표와도 함께했는데요.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재현·박종권>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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