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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늘 '경제 토론'…역전 노리는 李, 대장동 역공 먹힐까



국회/정당

    [영상]오늘 '경제 토론'…역전 노리는 李, 대장동 역공 먹힐까

    핵심요약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밀리는 이재명
    이번 토론회 준비 과정서 절박감
    '경제 대통령' 강조하면서도 "더 밀릴 수 없어" 의혹 공세에 강력 대응 기조
    與 "대장동 시즌 2는 尹 의혹투성이" vs 국민의힘 "오히려 의혹 커져"
    이번 토론도 대장동 두고 불꽃 공방 예상되는 가운데, 安 태세 전환도 기대
    尹에 불편한 기색 드러낸 안철수, 공세 수위 높일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하세요, 이재명과 발전하는 경기 남부!"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하세요, 이재명과 발전하는 경기 남부!"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지율 열세에 빠진 가운데 21일 세 번째 TV토론에서 역전에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여야 후보들은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포함한 경제 정책 전반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경제대통령'을 주요 캠페인으로 내세워 온 이 후보가 자신 있어 하는 분야인 만큼 정책 능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기회로도 삼겠다는 전략이다. 메시지도 간결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메시지를 좀 더 명료하게 전달하는 방식을 고민 중"이라며 "또 이재명스러움도 더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아무런 일정도 잡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만 몰두할 예정이다.


    "더 밀리면 안돼" 절박감 보이는 與…의혹 공세에 강력 대응 기조

    무엇보다 조금의 흠결도 더는 보여서는 안된다는 절박함이 선대위 내부에서 흐르고 있다. 이번 주말 전후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비해 오차범위 밖 약세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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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발표된 CBS의뢰 서던포스트 조사에서 이 후보는 3.6%p 하락한 31.4%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40.2%를 기록한 윤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뒤졌다(지난 18~19일 1001명 상대로 휴대전화 면접조사. 응답률 16.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같은 날 발표된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밖 열세였다.

    선대위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전날 선대위를 비상체제로 전환해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우 본부장은 "지난주 초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과 이에 따른 흐름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조금 약세였던 흐름이 주 후반으로 오면서 다시 초경합으로 변화됐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절박감을 드러냈다.


    "대장동 시즌2는 尹" vs "李 의혹 더 커져"…이번 토론도 대장동?


    방송 광고촬영과 토론준비로 공개일정을 잡지 않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의 한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광고 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방송 광고촬영과 토론준비로 공개일정을 잡지 않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의 한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광고 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토론회를 맞는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의혹 공세에 강하게 반박해나갈 것으로도 보인다. 토론 전날에도 우 총괄본부장은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의 녹취록을 추가 공개하며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시즌 2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의혹투성이'라고 역공세에 나서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록에 나온 이른바 대장동 '그 분'이 이 후보가 아닌 현직 대법관이라는 점이 밝혀졌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윤 후보를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여전히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유동규의 단독 소유도 아니다. 이재명 후보의 결백이 증명된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더 커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대장동을 두고 불꽃 튀는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안철수 '완주 의사'에 토론 구도 변화 기대



    이와 함께 민주당은 토론 구도의 변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제의를 철회하며 완주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윤 후보 측은)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거나 "윤 후보의 뜻이라며 이런 저런 사람들이 제 단일화 제안의 진정성을 폄하, 왜곡시켰다"고 윤 후보를 원망하기도 했다. 야권의 지지를 기대하는 안 후보가 윤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서며, 이 후보와 안 후보의 합동 공세 구도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토론이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없을 것이란 분석도 존재한다. 1,2차 토론회에서 지지후보를 변경하는 경우는 크게 없었다는 평가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또 '달변가'인 이 후보의 토론 기대치가 높은 만큼 이를 넘어서기가 어려운 반면, 기대치가 낮은 윤 후보의 선방이 더 쉽다는 의견도 있다. 오히려 토론회가 현 지지율 약세 상태를 고착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회의적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첫 번째 법정 의무 토론으로,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로는 첫 TV 토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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