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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전체 학교 전면 등교 최대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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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전체 학교 전면 등교 최대한 유지"

    핵심요약

    등교수업은 학습 결손, 정서, 사회성 문제 등 해결 위한 선결 조건
    전체 학생 중 교내 확진자 3%, 자가격리로 등교 중지된 학생 15% 미만이면 정상 운영
    기준 초과 때는 일부 학생 등교, 일부 학생 원격 전환
    유치원, 초등학교 1, 2학년, 특수학교, 학생 수 60명 이하 농산어촌 학교 등은 매일 등교 수업 유지
    '전남 메타스쿨' 구축으로 원격수업 대비…질 높은 쌍방향 수업 가능
    매주 두 번씩 신속항원검사키트 검사 당부, 백신 접종률도 더 높여야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월 18일 금요일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다음은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최근 전남에서 하루에 1천여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달 본격적인 새 학기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는 3월 시작될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전라남도 교육청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과 직접 이야기 나눠봅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장석웅> 예 안녕하세요. 전라남도 교육감 장석웅입니다.
     
    ◇선은애> 연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전남의 학교 상황은 어떻습니까?
     
    ◆장석웅> 3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오미크론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 특히 그러한 청소년들 사이에 확진 사례가 늘고 있어요.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의 48%가 20대 이하라고 하거든요. 우리 전남의 경우 보면 작년 한 해 1년을 통틀어서 800명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올해는 어제 기준으로 벌써 2,600명이 확진됐어요. 3배가 넘습니다.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고요.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은애> 다음 달 개학까지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등교 수업이 가능할까요?
     
    ◆장석웅> 등교수업은 학습 결손 문제라든지 정서, 사회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선결 조건입니다. 등교수업이 이뤄져야만 일상을 회복할 수 있고 교육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희는 전체 학교 전면 등교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교내 확진자가 전체 학생의 3% 그리고 자가격리로 인해서 등교 중지된 학생이 15% 미만일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운영하려고 하고요. 그중에서 하나만이라도 3%, 15% 기준에 근접할 경우에 등교수업은 유지하면서 일부 교육 활동만을 제한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두 가지 기준 즉 확진자가 전체 3%를 넘는다거나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서 학교에 못 나오는 아이들이 15% 이상이 될 경우에는 일부 학생은 등교하고 일부 학생은 원격으로 전환할 예정이고요. 마지막으로 이 두 기준이 훨씬 더 초과될 경우에는 전면 원격수업 단계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때도 학교 원격운영위원회 심의 후에 최종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그리고 특수학교 그리고 학생 수 60명 이하의 농산어촌 학교 등은 3%, 15% 기준과 상관없이 최대한 매일 등교수업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도 우리 학생들의 배움이 끊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은애> 계속 등교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내 전파 차단이 중요할 텐데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장석웅> 학생들이 등교하게 되면 이제 학교 책임이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를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희는 학교에 30만 개 그리고 집에서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200만 개 등 총 230만 개를 우리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확보해서 배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라든지 또는 검체 채취팀이라든지 등을 운영하려고 하고 있고요. 이를 통해서 최대한 교내 전파를 차단하고 등교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할 겁니다. 방역 인력도 대폭 확충하려고 해요. 한 2,800명 정도를 확충해서 학교 단위 방역을 도우려고 하고 있고 또한 보건 선생님들이 대단히 힘들어요. 그래서 보건교사 지원 인력도 늘려서 학교에서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선은애>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장석웅>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보건소라든지 아니면 방역당국에서 학교 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죠. 그래서 그곳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PCR 검사를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오미크론이 폭증하게 되니까 바뀌었어요. 이제는 학교 중심의 방역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학생들이 등교해서 의심증상자가 있다고 할 경우에는 교내 일시 관찰실로 이동해서 거기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음성이면 그대로 수업을 하고요. 만약 양성이 나오면 학교장 확인서를 발급하고 그것을 가지고 보건소 등에 가서 PCR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의심증상자뿐만 아니라 의심증상자와 밀접 접촉을 한 친구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마찬가지로 교내 일시 관찰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조치를 하게 됩니다.
     
    ◇선은애> 방금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학생 본인이 밀접 접촉자이거나 가족 중에 일부가 재택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등교 수업이 가능할까요?
     
    ◆장석웅> 방역당국에서 학생 본인이나 가족이 밀접 접촉자라고 통보될 경우가 있어요. 그럴 경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수동감시자라고 해서 등교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백신을 미리 접종한 학생의 경우에는 집에서 7일 동안 자가격리한 후에 등교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 중 확진자가 아니라 밀접 접촉자라고 할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음성이면 등교하고요. 등교한 후에도 6~7일 차에 한 차례 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서 음성이면 계속 등교가 가능합니다.
     
    ◇선은애>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에 불가피하게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할 텐데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장석웅>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학교에 혼란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원격수업이 도입됐죠. 사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미흡해서 원격수업이 제대로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년간 우리 교육청과 학교 현장에서는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서 많은 노하우가 쌓였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폭증으로 인해서 원격수업이 시도 때도 없이 아마 이뤄질 거예요. 그래서 우리 교육청에서는 이에 대비해서 네이버 웨일에 기반한 미래형 학습 플랫폼 이름을 전남 메타스쿨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래서 전남 메타스쿨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것을 통해서 원격수업을 하시라고 우리 선생님들이 연수도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전남 메타스쿨을 통해서 아주 질 높은 쌍방향 수업이 가능할 거로 생각하고 그에 관련한 콘텐츠도 충분히 마련했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어떤 상황에서 원격수업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질 높은 온라인 수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선은애> 지금 등교 전 학생들에게 자가진단을 주 2회 권고하겠다고 해서 이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요. 어떻게 시행되는 건가요?
     
    ◆장석웅> 오미크론이 폭증함에 따라서 가정에서 학부모님들의 역할이 중요해요. 그래서 저희는 이걸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은데요.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밤에 자택에서 신속항원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고 음성이면 다음 날 등교하고 만약에 양성이 나오면 보건소 등에 가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배움을 위해서 학부모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릴 것은 이제 방역이 학교 중심의 방역 체계로 전환하거든요. 학교가 책임지고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의심자라든지 또는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학교가 관리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학교 책무성이 아주 높아졌어요. 우리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도 만만치 않은데 거기에 방역 부담까지 지우게 돼서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 말씀을 드리면서 우리 전라남도 교육청은 최선을 다해서 전체 학교 등교수업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우려하고 있는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장석웅>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가정에서 매주 두 번씩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검사를 해 주시고요. 백신 접종도 적극적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저희가 파악한 12세부터 17세 접종률은 전남의 경우 한 75% 정도 됩니다. 이 정도 백신 접종률도 타 시도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좀 더 접종률을 높였으면 좋겠고 그 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 노고에 감사드리고 정말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라는 말씀드리면서 도민들께도 말씀드립니다. 최대한 우리 아이들이 전체 등교를 통해서 우려되는 학습의 결손이라든지 사회성이라든지 인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우리 전라남도 교육청과 교직원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선은애>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장석웅> 예 감사합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과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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