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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명암' 알펜시아, 민간 매각 절차 마무리

18일 KH강원개발, 매각 잔금 최종 납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1조원대 빚을 내 평창동계올림픽 핵심 기반 시설로 지어졌으나 막대한 부채가 남아 강원도, 강원도개발공사 재정 건전성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민간 매각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강원도개발공사(이만희 사장)는 18일 KH 강원개발이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잔금을 최종 납부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KH 강원개발에 신속하게 소유권을 이전하고 알펜시아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도 다음 달 18일까지 인수인계를 마칠 계획이다.
 
'KH 강원개발'은 총 매각대금 7115억원의 10%인 712억원을 지난해 8월 계약과 동시에 선납부했고 잔금을 최종 납부함에 따라 알펜시아리조트의 새 주인이 됐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조성으로 발생한 채무 1조 189억원중 현재까지 원금 3125억원과 이자 3837억원 등 총 6962억원을 갚고도 남은 채무로 지난해에만 124억원 금융이자와 176억원 운영적자로 300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알펜시아 매각 완료로 안정적인 자금운영과 미래 사업 발굴 등 활로를 열게 됐다는 평가다. KH 강원개발의 투자가 알펜시아를 비롯한 강원 남부의 영월, 정선, 평창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강원도, 강원도개발공사, 평창군이 TF팀을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다.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알펜시아로 인해 그동안 채무를 갚고 줄이는데 공사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매각이 성사된 만큼 공사는 알펜시아의 운영노하우 및 인력을 지원해 KH 강원개발이 강원도의 진정한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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