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는 조난 상황을 가정한 미군 조종사 탐색구조훈련을 강원도 태백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지로 가정된 강원도 태백산간 지역으로 비상탈출한 미군 조종사를 구조하는 훈련으로 공군 6전대 HH-60 구조헬기와 미 공군 A-10 공격기 등이 투입돼 실전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BestNocut_L]작전은 미 공군 A-10 공격기가 적 대공전력을 무력화시키고 대한민국 공군 6전대 소속 HH-60 구조헬기와 항공구조사가 투입돼 조난 조종사를 신속하게 구조해 적지를 빠져 나오는 것으로 전개된다.
한미 공군은 10대 군사임무 전환에 따라 평시 미 공군 조종사에 대한 탐색구조 임무도 공군 6전대가 맡게 됐다.
공군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 조종사 생환훈련과 연계해 실전과 동일한 절차로 탐색구조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3년과 2006년 군산 앞바다에 추락한 미군 소속 F-16전투기의 조난 조종사를 공군 6전대 탐색구조전력이 무사히 구조한 전례가 있다. 또 지난단 31일 서해상에 추락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조종사 2명도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 HH60과 HH47 헬기에 의해 구조된 바 있다.
공군은 "앞으로도 실전적인 탐색구조훈련 통해 임무절차를 더욱 보완해 한반도 전역에서 발생하는 탐색구조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