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2018년 민선7기 선거 당시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로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런 그는 영등포구청장에 취임한 이후 젊음을 '무기'로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50년 묵은 영등포지역의 3대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갔다.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한 '영중로 노점정비'와 쪽방촌, 성매매집결지를 말끔하게 해결해 낙후지역을 영등포의 대표지역으로 '반석'에 올려 논 것이다.
아직도 젊은 채 구청장은 영등포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다. 따라서 영등포를 서울에서 손꼽히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싶은 게 소망이다.
때문에 채 구청장은 오는 6월 1일 민선8기 영등포구청장에 도전해 아직 못다 한 영등포 발전을 이뤄낼 계획이다.
이같은 채 구청장의 열망에 화답하듯 지난 13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채현일 구청장 출판기념회에는 2500여 명의 주민들이 다녀갔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뤄 채 구청장 재도전 열망에 많은 지역주민들이 힘을 실어 주었다.
지난 16일 영등포지역주민과 여성들의 소통 쉼터인 '여성소통문화공간'에서 채 구청장을 만나 민선7기 성과와 앞으로 행보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 그동안 소회와 성과는= 민선 7기 '탁트인 영등포'를 비전으로 영등포 발전을 위해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탁트인' 영등포구의 낡은 것들을 새롭게 바꿔보자는 의미인데 길은 막힘이 없고 거리에는 쓰레기가 없으며 경관은 밝은 도시 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으며 영등포 미래 100년을 위한 많은 성과들을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영등포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문화도시 지정돼 앞으로 많은 문화발전을 이룰수 있는 분수령을 마련했다.
이런 모든 것들은 구민의 협조와 도움, 또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영등포구민들과 모든 직원분들게 깊히 감사드린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꺼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긴장도는 높이되 위축되지 않는 '차분한 대응'속에 구민과의 약속을 잘 마무리할 계획이다.
▶ 민선7기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하는 것은= 앞에서 언급됐지만 가장 보람 있는 사업이라 하면 50년 묵은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한 것을 꼽고 싶은데 이는 '불편한 진실'에서 영등포구의 '변화와 발전의 상징'이라고 말하고 싶다.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영등포신문고 첫 번째 청원이였는데 이는 소통과 상생의 노력, 물리적 충돌 없이 탁트인 상생의 거리를 조성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전 모습(사진 왼쪽)과 개선후(사진 오른쪽) 모습. 영등포구 제공 2019년 영등포역 앞 영중로 일대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고 2단계로 2021년 영등포시장 사거리 일대 보행환경 개선 사업까지 마쳤는데 무질서하게 늘어섰던 101개 노점을 36개 거리가게로 확 바꿔놓은 대표적인 사업이다.
'쪽방촌 공공주택 사업'은 거주민 주거권 보장과 포용적 주거복지를 실현시킨 새로운 공공주거개발 모델이라고 자부한다.
도심 속의 흉물인 영등포 쪽방촌 1만 1천여㎡에 청년주택‧행복주택 등 917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 2018년 국토부장관에 건의해 사업이 시작돼 2022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 및 보상 시작돼 오는 2026년 입주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영등포지역의 오명사인 '성매매집결지 도시정비 사업'은 영등포역 성매매집결지 2만 3천여㎡를 주거와 업무, 판매시설 주 용도로 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성매매집결지 조감도. 영등포구 제공 높이 150m, 최고 44층 아파트 및 주상복합 6개동 1500세대가 입주예정인데 지난해 6월 '도심역세권 정비구역 결정 고시'가 확정돼 조합설립 인가와 함께 오는 2028년 준공되면 영등포의 랜드마크가 확실시될 전망이다.
▶ 임기 동안 가장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전례 없는 감염병 코로나19 상황이 끝이 보이질 않아 무엇보다 안타깝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구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 또한 소홀할 수 없는 현실로, 구정 발전을 위한 역량을 분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구민의 바람과 행정 간 간극을 좁혀야 하는데 코로나19 주민 만나는 것 조심스러워 스튜디오 '틔움'을 활용한 온라인 소통 이어가기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직원들의 업무 가중으로 누적되는 피로를 줄여주기 위해 코로나 전담 인력 확충 및 기존 부서 직원 업무분산 등과 함께 직원들 사기를 위한 후생복지 확대 등 구 차원에서 대처해 나갈 것이다.
▶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역점을 두는 사업은= 영등포를 문화도시로서 기틀을 확고히 다지는 것이 목표다.
문화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자치 정책지원 사업인데 문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자체를 지정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는 사업이다.
성장에서 성숙의 시대, 도시 품격을 결정하는 것은 문화사회가 발전할수록 여가와 휴식 등이 가치 주목을 받아야 하고,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 쉴 권리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따라서 영등포가 지난 2021년 12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 제3차 문화도시로 이미 지정돼 앞으로 5년간 국비와 지방비등 200억 원이 투입돼 6개 분야 25개 사업 진행된다.
그렇게 되면 영등포는 서울의 3대 도심(영등포, 광화문, 강남)의 위상에 걸맞은 쾌거를 이뤄내 정치, 경제, 교통의 중심에서 문화의 중심까지 도약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신 38만 구민과 영등포구를 위해 믿고 따라와 준 1400여 직원 들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22년 변함없이 낮은 자세로 구민을 위해 노력하고 건강과 여가, 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를 구현해 나가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구민들의 자긍심이 넘치는 도시, 서울의 중심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으뜸 되는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채현일 구청장은 끝으로 4년 동안 못다 이룬 영등포 발전을 위해 오는 6월 1일 열릴 전국지방선거에 "구민들의 뜻에 따르겠다"며 재도전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