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50 탄소중립실천단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실천 약속 캠페인' 참여 서명 운동 모습. 도봉구 제공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올 한 해 온실가스 5만 1454톤CO2eq을 줄이겠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6개 부문 27개 세부사업에서 △녹색건물 2만 9789톤 △녹색수송 1990톤 △녹색에너지 323톤 △녹색폐기물 2745톤 △녹색숲 110톤 △녹색생활 1만 6409톤의 탄소를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녹색교육 등 기후변화 적응 관련 34개 사업도 지속적인 공정 관리를 함께 추진한다.
도봉구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도봉구 탄소중립 기본 조례'를 제정해 2050년까지 구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영(Zero)으로 하는 탄소중립 이행 목표를 규정하고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부터 온실가스 감축 추진 및 T/F 운영계획 수립과 T/F 확대 운영을 통해 기초자치단체에서부터의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기존 공무원만 참여하던 '온실가스 감축 T/F'는 외부 전문가, 구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메타거버넌스로 확대하고 역량강화를 위해 연 2회 탄소중립 전문가를 초빙하여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도봉구는 '2050 탄소중립 실현' 실행 원년(元年)인 지난 한 해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강화 △전기·수소차 보급확대 △공공건물 태양광 설치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에코마일리지 가입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추진 성과로 총 5만 107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목표 대비 100.6%의 결과다.
도봉구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성과로 총 5만 107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같은 노력에 전 세계 96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된 국제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2021 평가에서 국내 도시 중 유일 '최고 등급(A)'을 획득하고, 환경부 주최 '2021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탄소중립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에도 구 역량을 총집결하여 우리 구가 기초지방정부의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