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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경력직 신입' 비비지 데뷔…이제 '비며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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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EN:]'경력직 신입' 비비지 데뷔…이제 '비며들' 시간

    여자친구 해체 후 3인조 그룹으로 새 출발
    각자 이름 한 글자에서 따 팀명 지어, '비비드 데이즈'라는 뜻도 있어
    미니 1집 '빔 오브 프리즘' 타이틀곡은 '밥밥', 라틴과 디스코 가미한 팝 댄스곡
    "새로움과 노련함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 공존, 신선해 하실 것"

    여성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 출신인 은하, 신비, 엄지가 비비지라는 새 그룹으로 9일 가요계에 첫발을 뗐다. 왼쪽부터 엄지, 신비, 은하. 비비지 공식 트위터여성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 출신인 은하, 신비, 엄지가 비비지라는 새 그룹으로 9일 가요계에 첫발을 뗐다. 왼쪽부터 엄지, 신비, 은하. 비비지 공식 트위터'파워 청순'이라는 콘셉트와 칼군무로 사랑받은 여성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의 은하, 신비, 엄지가 새 그룹 '비비지'(VIVIZ)를 결성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이젠 비비지만의 색과 방향이 선명한 음악을 들려주고 보여주겠다는 게 이들의 각오다.

    9일 오후 2시, 비비지의 데뷔 앨범 '빔 오브 프리즘'(Beam Of Prism)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SNL 코리아' 시즌 2에서 '주 기자'라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주현영이 MC를 본 이날 행사에서 비비지는 타이틀곡 '밥 밥!'(BOP BOP!)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는 물론, 팬들을 위해 만든 수록곡 '러브 유 라이크'(Love You Like) 무대를 선보였다.

    비비지는 강렬한 팀명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은하(정은비)와 신비(황은비)의 본명과 엄지(김예원)의 활동명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었고, '비비드 데이즈'(VIVId dayZ)의 준말이기도 하다. 언제나 세상에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뜻이다.

    비비지라는 팀명에 관해 은하는 "대표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라며 "처음 들었을 때는 굉장히 어? 비비지? 조금 이상한데? 라고까지 생각이 들었는데 점점… 진짜 비며들었다(스며들었다). 너무너무 귀여운 이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엄지는 "뇌리에 박히고, '비비드 데이즈'라는 뜻이 입혀져서 한껏 더 멋있고 의미 있는 이름이 되었고 로고도 굉장히 멋지게 뽑혔다"라고 자랑했다.

    두 번째 데뷔를 하게 된 소감도 전했다. 신비는 "정말 연습생 때 데뷔 준비하던 것보다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고 연습했다. 한 번 데뷔를 했던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뭘 알고 하는 느낌이라서 더 뭔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저희끼리는 항상 열심히 하자는 말보다는 잘하자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비비지는 9일 오후 데뷔 앨범 '빔 오브 프리즘'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왼쪽부터 MC 주현영, 비비지 신비, 은하, 엄지. 빅플래닛메이드 제공비비지는 9일 오후 데뷔 앨범 '빔 오브 프리즘'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왼쪽부터 MC 주현영, 비비지 신비, 은하, 엄지. 빅플래닛메이드 제공엄지는 "저희가 (여자친구로서) 멋진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비지로서) 새롭게 개척할 길도 멋지게 해 보고 싶어서 더 단단해진 것 같다. 좀 더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실력과 마음가짐을 갈고닦았던 시간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빔 오브 프리즘'은 비비지만의 색을 가득 담은 결과물이다. 엄지는 "저희 멤버들의 다양한 빛이 나는 색깔을 담은 매력 있는 앨범이다. 보컬적인 부분도 다채롭게 채워봤고, 멤버들의 컬러와 빛을 강조한 트렌디한 비비지만의 음악을 담은 앨범이 아닐까 싶다"라고 소개했다.

    비비지로서 각자 어떤 색을 보여주고 싶었냐는 질문에 은하는 "저는 보라색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통통 튀는 신인다운 매력을 맘껏 발산하기 위해 연습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신비는 "파란색, 이런 쿨한 색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동안 신비 하면 춤으로만 아는 분들이 많은데, 이제 노래도 잘한다는 의견도 듣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엄지는 "저는 레드의 정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번 앨범 열심히 열정적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타이틀곡은 '밥밥!'이다. 라틴풍 리듬과 디스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팝 댄스곡이다. 신비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사실 타이틀곡이 많이 바뀌었다. 셋이 어떤 색을 보여드려야 할지 정말 고민했는데, 타이틀이 안 나오던 와중에 ('밥밥!'은) 듣자마자 저희 비비지 데뷔곡으로 딱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은하는 "퍼포먼스가 굉장히 매력적인데 노래도 너무너무 매력적이다. 아주 킬링 포인트가 많은 곡이다. 관전 포인트라고 한다면 (어느 순간에도) '눈을 떼지 말 것'이라고 할 것 같다"라며 "비비지의 에너지를 잔뜩 느낄 수 있으니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비비지는 멤버별로 중심 색을 가지고 있다. 신비는 파랑, 엄지는 빨강, 은하는 보라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비비지는 멤버별로 중심 색을 가지고 있다. 신비는 파랑, 엄지는 빨강, 은하는 보라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이번 앨범에는 '인트로'(Intro.), '피에스타'(Fiesta), '트위트 트위트'(Tweet Tweet), '레모네이드'(Lemonade), '러브 유 라이크', '거울아'까지 총 7곡이 담겼다. '러브 유 라이크'는 멤버 엄지가 작사에 참여한 팬 송이다. 엄지는 "제가 쓴 부분이 엄청 많이 들어가진 않았다"라면서도 "저희를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 앞으로 시작을 함께해주실 팬분들을 향한 고마움과 설렘을 담아서 가사를 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추천을 부탁하자 신비는 '트위트 트위트'를, 은하는 '레모네이드'를, 엄지는 '거울아'를 골랐다. 신비는 "'트위트 트위트'는 저희가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처음 해 보는 장르여서 팬분들이 하이라이트 (음원) 떴을 때 되게 좋아해 주셨다. 공연 때 퍼포먼스 하면 멋있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은하는 "'레모네이드'는 약간 상큼하고 톡 쏘는 매력도 있고 사계절 내내 잘 어울려서 시원한 레모네이드처럼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엄지는 "마지막 트랙 '거울아'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많은 분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 같다. 도입부를 들으면 여러분의 잠재된 감성을 건드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기존 여자친구 때와는 음악적으로 어떻게 달라졌을까. 은하는 "여자친구 음악은 심금을 울리고 감성에 젖게 하는 음악이었다면, 비비지는 조금 더 몸을 흔들게 하는, 통통 튀는 음악을 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엄지는 "합을 맞추며 준비하다 보니까 비비지만의 또렷한 색이 나오더라. 또 다른 새롭고 신선한 걸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비비지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은 라틴풍과 디스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댄스 팝 '밥밥!'이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비비지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은 라틴풍과 디스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댄스 팝 '밥밥!'이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신비는 비비지만의 강점으로 "일단 경력직 신입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어 "이제 막 데뷔했지만 새로움과 노련함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가 공존해서 보시는 분들이 '얘네 뭐지?' 하는 궁금함이 있을 것 같다. 여자친구 때와는 다른 색을 가진 비비지를 보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신선해 하실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여자친구 멤버들도 비비지의 첫 출발을 응원해줬다. 엄지는 "언니들, 멤버들이 해 준 말 중에 '너희는 걱정이 안 된다, 잘할 것 같아'라고 얘기해 준 게 뭔가 더 든든했다. 응원도 물론 해 줬는데 '너네 잘할 것 같아', '너네 당연히 잘하겠지' 이러는 게 더 힘이 됐다. 오래 지켜봐 온 멤버들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그래? 우리 잘할 것 같아?' 이렇게 되더라. 8년 동안 열심히 활동했던 여자친구라는 팀, 걸어왔던 발자취에 흠내고 싶지 않아서 비비지 활동을 더 멋지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비비지의 데뷔 앨범 '빔 오브 프리즘'은 오늘(9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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