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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서윤근 전주시의원, 전주시장 출마 "민주당 독점, 지역발전 가로막아"

정의당 서윤근 전주시의원, 전주시장 출마 "민주당 독점, 지역발전 가로막아"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 복지도시' 제안

정의당 서윤근 전주시의원. 남승현 기자정의당 서윤근 전주시의원. 남승현 기자정의당 서윤근 전주시의원(3선, 우아 1동·2동·호성동)은 9일 "정치독점이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을 가로막아 왔다. 이제 전주 정치는 전환되어야 한다"며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서윤근 전주시의원은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심끝에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1당 독재를 제어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지방자치가 부활하고 30년 동안 전주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장, 지방의원 다수를 특정 정당이 차지했다. 독점자본이 균형적인 경제성장을 막듯이 정치독점이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을 가로막아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대학시절 더불어 사는 평등사회를 꿈꾸다 구속되어 전주 기무대 지하실로 끌려가기도 했다"며 "시의원 활동 중간에는 화물노동자의 삶을 살고, 최근에는 편의점 일을 하다 폐업까지 내몰리는 영세자영업자의 고통을 겪기도 했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전주시장 선거 출마와 함께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를 언급했다.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방식의 복지국가와 복지사회를 미래 모델로 하는 '사회민주주의 복지도시 전주'를 제안한 것이다.

서 의원은 "극단적 경쟁과 양극화 그리고 극심한 불평등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병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미 선진국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는 경제 강국 대한민국의 어두운 그늘은 우리를 아프고 또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득불평등과 자산불평등으로 대한민국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그 골짜기가 더욱 깊어졌다"며 "이런 현실을 애써 외면하며 오직 성장과 개발만을 주장하는 정치구호와 정책노선은 이제 폐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기후위기와 관련해 "이제 우리 삶을 규정하는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며 "전주의 모든 건축물이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되는 발상의 전환과 실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대한방직 터와 종합경기장의 개발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유지했다.

서 의원은 "종합경기장은 롯데를 제외하고 시민의 숲을 조성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아파트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3천 세대 아파트를 짓기 위한 대한방직 개발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시민주권·청년·노동존중·기본소득·녹색전환·인권존중·건강복지 등 7개 도시 전략과 30개 핵심 정책을 제안했다.

서윤근 의원은 여수 한영고등학교와 우석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정의당 전북도당 대변인과 전북건설노조 조직부장, 전주비정규노동네트워크 대표, 전주시 자전거생활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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