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 격리 해제된 고등학생이 해제 나흘 만에 숨져 방역 당국이 연관성 조사에 나섰다.
5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고교생인 A(17) 군이 전날 오전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A군은 호흡 곤란과 흉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지만 끝내 숨졌다.
앞서 A군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일주일 간 재택 치료를 받았다. 이어 같은 달 31일 격리 해제됐지만 나흘 만에 숨진 것이다.A군은 평소 건장한 체격에 기저질환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도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던 A군이 격리 해제 직후 숨지자 확진자 진료·관리 체계를 두고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일단 병원 측은 A군의 사인을 코로나19에 의한 폐색전증으로 추정했고, 방역 당국도 역학 조사 등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