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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평창, 너무 큰 난관이었다"[베이징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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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평창, 너무 큰 난관이었다"[베이징 현장]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는 이상화. 노컷뉴스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는 이상화. 노컷뉴스
    "(평창 올림픽 때 경기가) 저에게는 너무 큰 난관이었어요. 이런 걸 처음…"
       
    스피드스케이팅 '빙속 여제' 이상화(32)에게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는 쉽지 않았다.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서는 것은 기쁨이었지만 한편으론 엄청난 부담이었던 것.
       
    이상화는 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을 찾아 훈련 중인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격려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이상화는 스케이트 대신 마이크를 잡고 중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이날 이상화는 취재진과 반갑게 인사하며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취재진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가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질문했다. 중국 선수들이 경기력 영향을 받을 지, 한국 선수들이 어떻게 느낄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이상화는 평창 올림픽을 예를 들었다. 그는 "네덜란드에 가면 그곳 관중석이 꽉 차서 그런 분위기를 많이 느껴봤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경기를 저희는 몇 번밖에 안 해봤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평창 올림픽 경기 때) 관중석이 우리나라 관중들로 꽉 차 있는 게 너무 좋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너무 큰 난관이었다. 이런 것을 처음 느껴봤기 때문이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화는 "사실 (관중의 한글 대화) 소리도 다 들렸기 때문에 신은 났었지만 경기에 집중은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평창은 이상화에겐 최고의 무대였다.

    그는 "평창은 제가 25년간 스케이트를 하면서 처음 느껴본 희열, 슬플 이런 게 다 갖춰진 무대였다"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일부 관중이 들어오지만 사실상 무관중에 가까운 이번 베이징 대회에 대해 이상화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무대에서 함성과 이런 게 있으면 더 신이 나서 좋겠지만 경기에 집중하기에는 훨씬 좋다"고 강조했다.  
       
    이상화는 "몸을 무겁게만 하지 않고 가볍게 만들고 본인의 스케이팅 빙질만 적응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태극전사의 선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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