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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토론회 직후에도 대장동 공방…"탐색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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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첫 토론회 직후에도 대장동 공방…"탐색전이었다"

    핵심요약

    첫 4자 토론 뒤 후보들 아쉬움 드러내면도 날 세워
    민주 vs 국민의힘, 대장동 두고 토론 뒤에도 날 선 공방
    칼 갈던 안철수, 심상정 "탐색전이었다" 시간 부족 아쉬움 드러내기도

    심상정 정의당(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국회사진취재단심상정 정의당(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국회사진취재단20대 대선 후보 간 첫 4자 토론이 끝난 뒤 각 후보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상대 후보들에 대해 각을 세웠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일 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절대 시간 부족하다 보니 좀 더 설명했으면 하는 부분 있었다"며 "예를 들어 세부적 성장 정책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상대적으로 시간 나눠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충분히 하지 못한 아쉬움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있다. 국회사진취재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있다. 국회사진취재단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따져 물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분명한 것은 국민을 위해서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려고 노력하는 저를 핍박하고 방해하고 그 이익을 나눈 사람들은 제게 그 지적을 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토론 내내 윤 후보의 대장동 특혜 의혹 질문 공세에 "성남시가 공공 개발 하는 것을 못하게 막고 했던 국민의힘 또는 윤 후보께서 하실 (질문)말씀은 아니다"라고 역공을 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이날 토론 직후 논평을 통해 "남을 깎아내리고 헐뜯기 위해 자신의 비전과 정견을 알릴 시간을 허비하는 야당 후보의 모습은 무척 안타깝다"며 "대선 후보 윤석열은 안보이고 검사 윤석열만 보였다"고 윤 후보의 대장동 공세를 저격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의 준비 부족은 토론 곳곳에서 반복됐다"며 "결국 경험 없고 준비 안 된 무능한 후보라는 점을 감추기 위해 네거티브에만 혈안이 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었다"고도 평가절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해 포토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해 포토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서 "제가 뭘 물어보면 엉뚱한 이야기하니까 자신 없는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대장동 의혹에 대해 "본인이 시장 시절 했던 개발에 대해 물어보는데 국민의힘이 했다고 한다"며 "시장으로서 실제 집행 개발한 것으로 '정당한 것이다, 몰랐던 것이다'라는 대답이 나와야 하는데 우리집을 김만배 누나가 샀다고 하며 대장동 관련 답변을 기피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이 후보에 대해 "동문서답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대장동 이슈가 나오면 질문자가 누구이던 간에 말을 돌리기 급급한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예로 이 후보가 스스로 "대장동 사업 설계자"라고 말한 데 대한 질문에 "우리 국민 민생경제가 정말 어렵다면서 동문서답을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기위해 도착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기위해 도착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번 토론에 대해 "탐색전"이라고 평하면서 "사실관계에 대한 부정을 많이하시니까 토론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심 후보는 윤 후보에 대해 "노동문제 질문할 때 '중대재해 처벌법 폐지'라든지 '52시간제 폐지'라든지 '최저임금제 없애겠다'는 말을 전혀 말한 바 없다고 해서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말했다"며 "언론에서 많이 검증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번 토론에서 예상됐던 배우자 검증 관련 질문이 나오지 않은 데 대해서는 "후보 검증하기도 바쁜데 부인까지 테이블에 올려놓기 어렵다"며 "경위에 대해 소상하게 밝히고, 법적 처벌 받아야하면 수사받고 이렇게 쿨하게햇으면 좋겠다"고 심 후보는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기위해 도착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기위해 도착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네 후보 모두 공감대를 형성한 연금개혁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큰 기대는 안했는데 연금개혁에 대해서 네 사람이 다 즉석에서 동의한다는 것을 얻어낸 것만 해도 오늘 토론에서 큰 의미있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연금개혁이라는 게 2030세대, 우리 아이들 위해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위해서 저는 가장 중요한 신념 가지고 있다고,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고 신념가지고 밀어붙였는데 오늘 토론자리 통해서 모든 의견 모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청약제도 만점 기준을 묻는 등 적극적으로 공세를 가했다. 윤 후보는 토론 중 84점인 청약제도 만점에 대해 "40점"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작년에 (청년 세대 청약점수)커트라인이라든지 이런 쪽을 잘 모르더라"라며 "제가 설명드릴 수밖에 없어서 아쉬웠다"고 에둘러 윤 후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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