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제공지난해 대구 공항의 국내선 여객 실적이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3일 발표한 '2021년 항공 운송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해 대구 공항의 여객 실적은 101만 4279명으로 전년도(75만 1731명)와 비교해 34.9%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103만 8532명)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2.3% 감소)
국토교통부 제공지난해 전국 국내선 여객 실적은 3315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31.7% 늘면서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 3298만 명을 넘어섰다.
또 국내선 여객 가운데 대형항공사 운송량은 930만 명(점유율 28%)으로 전년도 대비 12.1%가, 저비용항공사는 2385만 명(점유율 72%)으로 41.3%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화물은 20만 5천t으로 전년도 대비 12.5% 증가했지만 수화물을 제외한 순수 국내화물은 4.5%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내선 여객 실적 증가는 코로나19 여파로 급랭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방역안전 중심으로 항공 운항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