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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 터키, 韓 쇼트트랙 태극전사와 함께 훈련?[베이징 현장]



스포츠일반

    '형제의 나라' 터키, 韓 쇼트트랙 태극전사와 함께 훈련?[베이징 현장]

    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터키 선수가 함께 훈련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터키 선수가 함께 훈련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2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스케이팅 훈련에서 특이한 유니폼이 눈에 띄었다. 붉은 색과 검은 색이 섞인 유니폼.
       
    자세히 살펴보니 터키 선수였다. 19살 신예 선수인 푸르칸 아카르는 태극전사의 훈련 때 같이 링크를 달리며 훈련을 소화했다.
       
    쇼트트랙에 단 1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터키 대표팀은 단독 경기장 훈련을 할 수 없다. 그래서 한국 선수단과 함께 같은 시간 훈련을 하게 된 것.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북한 선수단이 우리와 함께 훈련한 바 있다.
       
    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터키 선수가 함께 훈련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터키 선수가 함께 훈련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아카르는 단체 주행에서 맨 뒤에 서서 한국 선수를 뒤따랐다. 함께 몇 바퀴를 돈 뒤 아카르는 경기장 가운데에서 대표팀의 주행을 관찰했다. 코너를 돌 때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한국 선수가 잠시 휴식을 취하자 아카르도 주행을 시작했다. 그것도 잠시 다시 한국 선수 모니터링이 시작됐다.
       
    한국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세워 놓고 훈련을 지시할 때도 아카르는 귀동냥을 했다. 터키 코칭스태프도 한국 선수를 유심히 관찰했다.
     
    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터키 선수가 함께 훈련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터키 선수가 함께 훈련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32·고양시청)는 훈련 후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 선수와 훈련할 때는 훈련 내용을 공유하고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훈련을 할 것이다' 이런 내용 공유해서 서로 트랙을 나누어 돈다"고 덧붙였다.
       
    터키 선수는 1명뿐이니 우리 훈련에 합류해 맞춰 따라온다는 것이 곽윤기의 설명이다. 
       
    대표팀의 에이스 이유빈(22, 연세도)도 터키 선수와 훈련에 대해 "한 명이라 훈련에 피해를 주는 것이 없다"고 했다.
       
    이날 대표팀의 오전 훈련은 1시간 만에 짧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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